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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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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마무리 투수 김원중에 이어 구원 투수 구승민과도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성공했다.

롯데는 10일 "구승민과 계약 기간 2+2년 최대 21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총액 12억원·인센티브 총액 6억원)으로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13년 6라운드 전체 52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구승민 선수는 지난 9시즌 동안 448경기에 나서 445⅓이닝을 소화했다.

불펜 투수로서 KBO리그 통산 2번째로 4시즌 연속 20홀드를 기록했고, 구단 최다 홀드 기록도 새로 세웠다.

다만 올 시즌엔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며 5승(3패)에 홀드 13개를 잡는 데 그쳤다. 평균자책점은 4.84를 기록했다.


계약을 마친 구승민은 "구단에서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덕분에 계약을 할 수 있었다"며 "도전적인 계약인 만큼 개인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도 덧붙였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구승민 선수는 팀의 필승조로 활약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라며 "누구보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 팀 문화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선수다. 도전적인 계약을 한 만큼 더 높은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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