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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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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이 새 홈구장을 찾았다.

남자부 대한항공과 계양체육관을 함께 사용했던 흥국생명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체육관에서 홀로서기에 나선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30일 "올 시즌부터 삼산체육관을 새 홈 구장으로 사용한다. 이르면 11월 중순부터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그동안 대한항공과 같은 계양체육관에서 홈 경기를 치렀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지어진 계양체육관은 수준급의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단독 홈구장이 아니라 대한항공과 흥국생명 모두 마케팅 활동에 여러 제약을 안고 있었다.

흥국생명은 삼산체육관을 사용하던 프로농구 남자부 전자랜드가 한국가스공사에 인수돼 대구를 연고지로 정하자 발 빠르게 움직여 삼산체육관의 새 주인이 됐다.

삼산체육관은 계양체육관보다 3배 가량 많은 7000석 규모의 관중석을 자랑한다. 지하철역이 근처에 있어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단독홈구장 사용을 통한 프로배구 저변 확대와 다양한 팬층 확보를 더욱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다만 삼산체육관이 10월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라 흥국생명은 한국배구연맹(KOVO)과 다른 구단들의 협조를 얻어 새 구장 정비가 끝날 때까지 계획된 홈 경기를 원정에서 소화하기로 했다.

흥국생명은 11월1일부터 정비 작업을 시작하면 14일 GS칼텍스전부터 정상적으로 홈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930_0001599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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