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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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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김주희 기자 = 패배를 잊은 SSG 랜더스의 질주는 계속된다. 시즌 첫 경기부터 매 경기 승리를 챙긴 SSG가 KBO리그 역대 최다 개막 10연승 타이 기록을 썼다.

SS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지난 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전부터 10경기를 내리 이긴 SSG는 2003년 삼성 라이온즈가 달성한 개막 최다 10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SSG가 14일 LG전까지 승리로 장식하면 KBO리그 역대 최초로 개막 최다 11연승을 달성한다.

10승 무패 행진을 벌이며 시즌 초반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킨 SSG는 2위 LG(7승3패)와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SSG 선발 오원석은 5⅔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를 얻진 못했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이태양(2⅓이닝 무실점)이 구원승을 챙겼다.

김택형은 시즌 7번째 등판해서 6번째 세이브를 챙기고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SSG가 초반 흐름을 끌고 갔다.

SSG는 3회초 1사 후 최지훈과 추신수의 연속 안타, 김강민의 몸에 맞는 볼로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1사 만루에서 최주환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올렸다.

4회에는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 케빈 크론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렸고, 후속 김성현이 볼넷을 골라냈다. 박성한의 2루수 땅볼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이재원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LG는 0-2로 끌려가던 6회말 추격에 나섰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강남이 SSG 선발 오원석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시즌 1호)를 그렸다.

리오 루이즈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일군 2사 1, 2루에서는 박해민이 장지훈을 상대로 동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그러나 LG의 반격은 거기까지였다.

LG는 8회말 안타와 희생번트, 볼넷 등을 엮어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문성주의 직선타가 더블플레이로 연결돼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SSG는 9회초 다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1사 후 한유섬이 LG 김대유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바뀐 투수 고우석의 폭투 때 2루에 안착했다. 한유섬의 대주자로 투입된 오태곤은 크론의 1루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성현의 방망이에서 결승타가 터졌다. 김성현은 고우석에게 좌익수 방면 3루타를 날려 3루 주자 오태곤을 불러들였다. 좌익수 김현수가 몸을 날렸지만 타구를 잡을 순 없었다.

후속 박성한까지 우전 적시타를 쳐 SSG는 4-2로 달아났다.

LG는 9회말 박해민의 볼넷과 홍창기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얻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고개를 떨궜다.

삼성 라이온즈는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12-1로 울렸다.

전날 한화를 상대로 4연패를 끊은 삼성은 2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5승5패로 승률 5할도 회복했다.

선발 양창섭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삼진 4개를 잡는 동안 사사구를 1개도 내주지 않는 깔끔한 하루를 보냈다.

삼성은 0-1로 끌려가던 3회말 선두타자 김헌곤이 11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해 기회를 잡았다. 김재혁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든 삼성은 강한울의 내야 땅볼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4회 강민호의 적시타와 오재일의 1타점 2루타, 김헌곤의 희생 플라이를 묶어 3득점, 4-1 역전에 성공했다.

4회 역전 득점의 주인공인 피렐라는 6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흐름을 삼성 쪽으로 끌고왔다. 오재일은 7회 스리런 아치로 피렐라의 홈런에 화답했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첫 홈런이다.

한화는 토종 에이스 김민우가 5이닝 5피안타 6실점으로 흔들리면서 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2승8패다.

12회 연장 승부가 벌어진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의 추격을 5-4로 뿌리쳤다. 5연승의 키움은 6승4패로 4위를 사수했다. NC는 2승8패로 한화와 공동 9위에 머물렀다.

1회말 4점을 올린 키움은 9회가 끝날 때까지 1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1회초 3득점으로 출발한 NC 역시 6회 1점을 만회하는데 만족했다.

연장 승부는 좀처럼 끝나지 않았다.

특히 키움은 번번이 득점 기회를 잡고도 한 방이 터지지 않아 속을 태웠다.

11회말 무사 1루에서는 김혜성의 우중간 2루타 때 1루 주자 이용규가 3루 코치의 만류에도 홈을 파고들다가 아웃됐다. 뒤에 이정후, 푸이그가 버티고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무리한 플레이였다.

11회를 소득 없이 마친 키움은 12회 마지막 공격에서 기어코 승부를 갈랐다. 2사 3루에서 김주형의 몸에 맞는 볼과 전병우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베이스를 모두 채웠고, 대타 강민국이 조민석에게 볼넷을 골라내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키움 김주형은 이날 세 번이나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 이 부문 최다 타이 기록을 세웠다.

한편 지난 12일 히어로즈 창단 후 역대 최소인 774명이 입장한 고척스카이돔에는 이날도 893명만이 자리를 지켰다.

KT 위즈-두산 베어스전은 우천 취소됐다. 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전은 1회초 쏟아진 비가 그치지 않으면서 노게임 처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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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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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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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4.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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