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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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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27번째 선수로 한국의 16강 진출을 뒤에서 도왔던 공격수 오현규(22·수원)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명문 셀틱 유니폼을 입는다.

셀틱 구단은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와 5년 계약을 맺어 기쁘다"고 발표했다.

오현규는 구단이 공개한 사진에서 등번호 19번이 유니폼을 입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수원 구단도 "오현규가 셀틱 소속으로 활약하게 된다. 구단 유스팀 출신으로는 권창훈(김천), 정상빈(그라스호퍼)에 이어 세 번째 유럽 진출"이라며 "오현규의 새로운 앞날과 멋진 활약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적료는 약 300만 유로(약 4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셀틱이 카타르월드컵 이전에 처음 제시했던 100만 유로(약 13억원)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한국 선수로는 2009~2012년 활약한 기성용(서울), 2010~2012년까지 뛴 차두리 FC서울 유스 강화실장에 이어 세 번째다.

오현규는 설 연휴 기간 영국으로 건너가 이적에 필요한 서류 절차를 진행했고,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메디컬 테스크까지 마쳤다.

카타르월드컵 개막 전부터 오현규 영입에 관심을 보여온 셀틱은 이후에도 꾸준히 영입을 제안했고, 최근 조규성이 전북 현대 잔류를 결정하면서 오현규로 완전히 방향을 틀었다.

매탄고 재학 중이던 2019년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한 오현규는 같은 해 K리그에 데뷔해 11경기에 출전했다.

2020~2021시즌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해 병역 문제를 해결한 오현규는 전역 후 수원으로 돌아와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22시즌 K리그1 36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13골(3도움)을 터트렸다.

특히 FC안양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선 결승골로 수원의 1부리그 잔류에 앞장섰다.

또 카타르월드컵 본선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지만, 예비 선수로 카타르월드컵을 함께했다.

애초 수원 구단은 새 시즌 명가 재건을 위해 오현규의 이적 불허를 외쳤으나, 첫 제안보다 3배 가까이 오른 금액에 이적을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

셀틱은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통산 52회 우승한 명문으로 최근 10년간 9차례나 정상에 섰다. 또 스코티시컵에서도 최다인 40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 1966~196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했다.

과거 기성용, 차두리 등 아시아 선수들과 함께했던 셀틱은 현재도 마에다 다이젠과 후루하시 교고 등 일본 선수 6명을 보유하고 있다.

셀틱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현규를 데려와 기쁘다. 그는 젊고 재능있는 공격수로 자신의 커리어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 굶주려 있고, 발전하길 열망하는 선수"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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