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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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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는 6월 한일전 성사를 놓고 양국 축구계의 관심이 고조됐지만 대한축구협회가 부인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 한 모양새다. 이번에는 성사되지 않아도 내년 1월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려면 한 번은 일본을 상대해야 할 전망이다.

일본 매체 스포츠닛폰은 12일 "일본 대표팀의 6월 A매치 상대로 한국이 재부상했다"며 "3월 A매치 후보에도 한국이 있었다. 한국이 올해 일본과 평가전을 희망한다. 6월 경기를 협의 중"이라고 보도해 한일전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됐다.

그러자 축구협회는 가능성을 일축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날 "최근 A매치를 준비하면서 일본축구협회와 협력을 해왔다. 실무자들이 연락하면서 '상대가 없으면 우리끼리 하자'라는 가볍게 나눈 이야기가 와전된 것 같다"며 "현재로서는 일본과의 평가전을 놓고 공식적으로 협의한 게 없다. 일본과 평가전 계획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일전은 그간 꾸준히 열려왔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일본과 81번 싸워 42승23무16패를 기록 중이다. 숙적으로서 계속 경기를 치렀음에도 이번 한일전 보도가 양국 축구팬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주장이자 핵심인 손흥민(토트넘)의 출전 여부 때문이다.

일본은 2010년대 들어 간간이 한일전에서 베스트 멤버를 가동했지만 한국은 그간 최상의 전력을 꾸려 한일전에 임하지 않았다. 전력의 핵심인 손흥민은 2011년 이후 12년째 A매치 한일전에 뛰지 않았다.

손흥민은 2011년 1월 아시안컵 4강에 후반 37분 교체 투입돼 뛴 이후 단 한 번도 한일전에 뛰지 않았다. 2018년 9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 일본전에서 뛰었지만 이는 연령별 대표팀인 23세 이하 팀 경기라 A매치는 아니었다.

손흥민이 뛰지 않는 동안 A매치 한일전은 7번 열렸는데 한국은 2승1무4패를 기록했다. 7경기 중 5경기가 동아시안컵 대회에서 열렸고 나머지 2경기는 친선 평가전이었다. 마지막 평가전이었던 2021년 3월 당시 한국은 유럽파인 카마다 다이치와 엔도 와타루에게 1골씩 허용하는 등 0-3으로 졌다.

손흥민이 한일전에 뛰지 않은 것은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였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가 높은 탓에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는 매번 시드를 부여받아 다른 조에서 경기를 치렀다. 최종예선에서는 추첨을 통해 한 조에 속할 수도 있었지만 21세기 들어 양국은 단 한 번도 최종예선 같은 조에 배정된 적이 없다.

최상의 전력으로 나서는 메이저 대회인 아시안컵에서도 시드 배정 탓에 한일전이 성사되려면 4강 내지 결승까지 양국이 모두 진출해야 했다. 그런데 한국이나 일본이 중도에 탈락하면서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지난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양국이 8강에 올랐다면 맞붙을 수 있었지만 한일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한국 전술의 핵인 손흥민이 한일전에 뛴다면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그간 대표팀은 한일전에서 밀리며 축구팬들에게 실망감을 줬지만 손흥민이 가세하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6월 한일전은 불발되는 모양새지만 축구팬들의 기다림은 그리 길지 않을 듯 하다. 내년 1월 아시안컵 대진표는 다음달 11일 확정될 예정이다. 추첨 결과에 따라 한국과 일본이 16강이나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양국 모두 우승을 노리며 최상의 전력을 꾸릴 것으로 예상돼 이번에 한일전이 성사되면 손흥민의 출전이 유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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