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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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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안양 KGC인삼공사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볍게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한 '봄 농구'를 시작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인삼공사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고양 캐롯에 99-43, 56점차 대승을 거뒀다.

로스터 12명 중 종아리가 불편한 양희종을 제외한 11명이 득점을 기록했고,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린 선수도 6명이나 됐다.

오마리 스펠맨이 가장 많은 22점을 올렸고, 박지훈(15점), 한승희(14점), 배병준(13점), 정준원(12점), 변준형(10점)이 지원했다.

김상식 인삼공사 감독은 "준비한대로 잘 됐다. 캐롯의 외곽슛을 걱정했는데 완전한 오픈 기회는 많이 준 것 같지 않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며서 공격도 잘 풀렸다"고 했다.

인삼공사는 초반부터 점수 차를 크게 벌려 일찌감치 식스맨을 대거 기용할 수 있었다. 전력의 핵심 오세근의 출전 시간이 겨우 8분45초밖에 되지 않았다. 대신 페인트존을 지킨 한승희가 14점 6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김 감독은 "식스맨들이 들어가서 매우 잘해줬다. 식스맨이 그동안 많이 뛰지 못했지만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많이 뛰게 했다"며 "수비, 리바운드가 잘 되면서 공격과 속공 가담도 잘 됐다. 오늘을 계기로 더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고 했다.

인삼공사의 56점차 승리는 프로농구 출범 이후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을 통틀어 최다 점수 차이다. 그만큼 압도적인 경기력 차이였다.

캐롯은 울산 현대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치러 체력 부담이 컸다.

김 감독은 "캐롯 선수들이 많이 지쳐 보였다. 5차전까지 뛰고 올라와서인지 힘든 모습이 보였다"며 "기록을 의식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했다"고 했다.

인삼공사는 지난달 29일 정규리그 종료 이후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단기전을 준비했다. 부상 우려 때문에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새롭게 인삼공사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통산 첫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김 감독은 "내가 감독이긴 하지만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낸 결과다. 오늘 이 기분을 잊지 말고, 남은 경기도 열심히 하자고 주문했다"고 했다. 양 팀의 2차전은 오는 1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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