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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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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라고 했던가. 마이너리그에서 무려 13년을 보낸 늦깎이 선수가 빅리그 승격의 꿈을 이뤘다. 이제 데뷔도 눈앞에 뒀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은 24일(한국시간)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은 최지만을 6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등록하면서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던 드류 매기를 승격시켰다.

매기는 2010년 드래프트 15라운드로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빅리그에서 뛴 경험이 없다. 2021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이었을 때 한 차례 승격된 적이 있지만 경기 출전은 불발됐고 2경기 만에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갔다.

그러나 매기는 마이너리그에서만 무려 1154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산전수전을 모두 겪었다. 그럼에도 좀처럼 빅리그 기회가 찾아오지 않은 것은 애매한 성적 탓이다.

통산 타율은 0.254에 불과하고 1154경기나 뛰었으면서 통산 홈런은 46개에 그쳤다. 2014년 더블A 알투나에서 뛰면서 타율 0.280을 기록하면서 이스트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적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빅리그에 올리긴 모자랐다.

그럼에도 매기는 포기하지 않았다. 여러 팀을 돌아다니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트레이드로 다시 피츠버그로 돌아온 그는 "모든 것은 PNC파크에서 시작됐다"며 "지난 13년이 정말로 힘들었다. 우여곡절도 많았고 부상도 있었다. 그래도 PNC파크에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빅리그 승격의 기분을 표현했다.

매기가 빅리그에서 타석에 들어서며 출전 기록을 남길지는 알 수 없다. 일단 이날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탓에 경기에 나설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2년 전처럼 2경기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대타 출전 기회는 열려있다. 매기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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