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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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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준우승팀 현대캐피탈을 이끄는 최태웅 감독이 지난 시즌 최하위 삼성화재에서 뛴 외국인 선수 이크바이리를 데려와 공격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지난 8일(한국시간) 튀르키예에서 열린 2023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서 삼성화재에서 뛴 이크바이리를 지명했다.

최 감독은 지명 후 "지난 시즌 1순위였던 이크바이리 선수를 지명하게 됐다"며 "실력은 아시다시피 현지 트라이아웃에 온 선수들보다 낫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대로 말씀드리면 요스바니가 실력으로 더 낫다. 그래서 1등을 바라지 않았다. 나오기 힘든 확률이기도 했다"며 "우리 확률에서 최대한 실력을 갖춘 선수를 지명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최 감독은 이크바이리에 관해 "기량 차이가 크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국내 경험이 있지 않나"며 "서브에서 좀 더 안정적으로 보인다. 우리 문화를 아니까 성실하게 훈련과 경기의 태도가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평가했다.

또 삼성화재 때와 활용법이 달라지느냐는 질문에 "팀 스타일이 다르다. 삼성화재에서 했던 플레이를 충분히 존중한다. 하지만 우리 팀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이크바이리에게 변화를 줄 생각"이라며 "이크바이리가 빠른 발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장점을 극대화시킬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이현승과 김명관 중 이크바이리와의 궁합에 관해서는 "김명관은 아포짓으로 올리는 세팅이 안정돼있다. 명관이가 좀 더 편한 토스를 할 것 같다. 이현승도 올 시즌 좀 더 성장할 것"이라며 "좀 더 공격적인 배구를 하기 위해선 김명관이 해주면 더 좋지 않을까. 하지만 시즌이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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