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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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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탁구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 중인 임종훈(26)과 장우진(28), 신유빈(19), 서효원(36)이 나란히 남녀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여자 단식 세계 26위 신유빈은 25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 있는 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32강에서 위엔지아난(18위·프랑스)을 4-3(9-11 11-9 11-9 8-11 9-11 11-5 12-1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중국계 베테랑이자 상위랭커인 위엔지아난을 상대로 접전을 펼쳤다. 1게임 9-9에서 2점을 먼저 내주며 패한 신유빈은 2게임에서는 9-9에서 2점을 먼저 내며 응수했다. 3~4게임도 한 게임씩 주고 받으며 게임스코어 2-2가 됐다.

5게임에서 신유빈은 4-9로 뒤지다 5연속 득점으로 9-9 동점을 만들었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게임을 내줬다. 신유빈은 다음 게임을 6-1로 크게 앞선 끝에 따냈다.

마지막 7게임에서 신유빈은 경기 중반까지 2-6으로 끌려갔고 8-10까지 몰렸다. 1점만 내주면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에서 신유빈은 4점을 연달아 올리며 역전승했다.

신유빈은 경기 후 "굉장히 어려운 경기이고 고비였는데 이겨내서 다행이다. 제가 경기하면서 소름이 많이 돋는 편이 아닌데 (마지막 게임)10-10이 됐을 때 소름이 쫙 돋았다"며 "즐겁고 행복한 경기이기도 하고 이기는 결과까지 나와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16강에 진출한 신유빈은 세계 1위 쑨잉사(중국)를 상대한다. 쑨잉사는 이번 대회 여자단식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신유빈은 다음 경기에 관해 "상대가 누구든 제가 할 수 있는 걸 다 해야 할 것 같다"며 "쑨잉샤는 잘 안 진다. 단단한 선수인 것 같고 그만큼 저도 철저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 탁구 남자대표팀 내 최상위 선수인 임종훈(세계 11위)도 역전승으로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임종훈은 이날 남자단식 32강에서 루보미르 피체(86위·슬로바키아)를 4-2(7-11 8-11 11-7 11-6 11-7 11-5)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2021년 미국 휴스턴 대회에서 남자 단식 16강에 올랐던 임종훈은 두 대회 연속 16강에 올랐다.

임종훈의 16강 상대는 중국의 마롱이다. 마롱은 2016 리우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 탁구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며 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한 강자다.

임종훈은 "세계선수권대회라 중국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빈틈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중국 선수들이랑 할 때 위축돼 진 적은 없다. 위축돼서 질 바엔 탁구를 그만 친다는 마인드이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힘을 다 짜내서 경기 치르려 한다"고 다짐했다.

세계 13위 장우진도 이날 남자 단식 32강에서 나이지리아 출신 타이워 마티(세계 91위)를 4-0(11-3 11-7 11-7 11-5)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장우진은 16강에서 덴마크 출신 안데르스 린드(세계 180위)를 상대한다.

한국 탁구 대표팀 맏언니 서효원은 2연속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8강에 도전한다.

세계 108위인 서효원은 여자 단식 32강에서 아디나 디아코누(59위·루마니아)를 4-2(11-9 11-3 11-6 10-12 11-13 11-6)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직전 미국 휴스턴 대회에서 여자 단식 8강에 오르며 자신의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을 거둔 서효원은 이번 대회에서도 8강을 목표로 잡았다. 16강 상대는 세계 10위 하야타 히나(일본)다. 서효원은 "쉽지 않겠지만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제가 가진 기술을 다 발휘해서 최대한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희(31·세계 36위)는 여자단식 32강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19위)에 0-4(9-11 6-11 6-11 10-12)로 완패했다. 지난 대회에서도 32강에서 탈락한 전지희는 이번에도 32강에서 떨어졌다. 남자 대표팀 맏형 이상수(33·세계 33위)도 남자단식 32강에서 중국의 강자 린가오위안(7위)에 0-4(7-11 7-11 6-11 3-11)로 패했다.

남자 복식에서는 이상수-조대성 조가 8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상수-조대성은 남자 복식 16강에서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루마니아)-알바로 로블레스(스페인) 조를 3-1(13-11 16-18 11-9 11-7)로 꺾었다.

이상수-조대성 조의 다음 상대는 2021년 미국 휴스턴 대회 남자복식 우승조인 스웨덴의 크리스티안 카를손-마티아스 팔크 조다.

혼합 복식에서 정상을 넘봤던 신유빈-임종훈 조는 8강에서 탈락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신유빈-임종훈은 혼합 복식 8강에서 일본의 하야타 히나-하리모토 도모카즈 조에 0-3(8-11 5-11 6-11)으로 졌다.

앞서 김나영-조대성 조 역시 16강에서 중국 차세대 에이스들로 구성된 콰이만-린스둥 조에 0-3(11-13 5-11 6-11)으로 패하며 혼합 복식에서 2개조가 모두 탈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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