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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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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전주 KCC 이지스(EGIS) 프로농구팀이 2023-2024시즌부터 부산 KCC로 옷을 바꿔 입고 부산 농구 코트를 누빈다. 부산에서 농구 붐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L(한국프로농구)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KCC이지스의 연고지를 전북 전주에서 부산으로 옮기는 것을 승인했다. KCC는 2001년 이후 약 22년 만에 전주를 떠난다.

부산시는 즉각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행정지원 등 필요한 것이라면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산은 2020-2021시즌까지 KT 소닉붐의 연고지였다. 이후 KT가 경기도 수원으로 떠나면서 ‘겨울 프로 스포츠팀’이 없다가 2년 만에 다시 생기게 됐다.

기아 엔터프라이즈 농구단이 1997년 KBL 출범을 맞아 기아 엔터프라이즈 농구단이 부산에서 시작했다. 당시 허재, 강동희 등을 앞세워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원년 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 기아는 2000-2001 시즌 종료 후 울산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모기업이 현대자동차와 합병됐기 때문이다.

기아 이후 부산에서는 2003-2004 시즌에 '부산 코리아텐더 맥스텐'이 부산에서 활약했다. 기존 연고지였던 전남 여수에서 시민구단으로 전환하려고 했지만, 여수시의회의 반대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부산 코리아텐더 맥스텐은 2003-2004 시즌 개막 후 1개월 만에 KTF에 매각됐다. 2009-2010 시즌 KT 소닉붐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정규리그 준우승을 차지하고 2010-2011 시즌에는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도 차지했다.

KCC는 부산에서 맞이하는 3번째 프로농구 팀이다. 현대에서 KCC로 매각되면서 통합 우승을 3번이나 했다. 현대 시절까지 합하면 5번의 통합우승을 한 전력이다. 정규리그 우승 역시 현대 시절을 포함해 5번이다.

KCC는 홈구장을 아직 확정 짓지는 않았지만, 사직실내체육관이 유력하다. 1만 2995석을 보유하고 있다. 전주실내체육관의 4311석에 비해 약 3배 정도 크다.

2019년 12월 31일 밤 9시 50분에 열린 KBL 농구영신 경기에서 부산 KT 소닉붐과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에서 7833명이 입장한 기록도 가지고 있다.

다만, 현재 부산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협의가 필요해 보인다.

부산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며 "홈구장, 클럽하우스 등 구단 운영 등 전반에 대해서 세부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KCC와 BNK의 남녀 프로농구 팀 연고지로 부산에서 '농구 붐'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또 농구대통령이라고 불리는 허재(기아)와 허훈(전 부산 KT), 허웅(부산 KCC) 두 부자가 부산을 거쳤거나 부산에 연고지 구단으로 있는 만큼 관련된 마케팅도 기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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