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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4763





FOOTBALL-NFL-DEN-BUF/
20일(한국 시간) NFL 버펄로 빌스 쿼터백 조시 알렌(17)이 덴버 브롱코스 수비수를 뿌리치고 있다. 버펄로는 이날 승리로 1995년 이후 25년 만에 AFC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올해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홈을 뉴욕주 버펄로의 샬렌필드를 사용했다. 토론토의 트리플A 홈구장이다. 국내 팬들은 류현진과 토론토로 인해 버펄로도 알게 됐다.

버펄로는 뉴욕주에서 뉴욕시 다음으로 큰 도시다. 바다와 같은 5대호 이리호를 끼고 있고 캐나다 국경과 맞닿은 나이아가라 폭포로 유명하다. 스포츠 메이저 프랜차이즈는 NFL(북미미식축구리그) 버펄로 빌스와 NHL(아이스하키) 버펄로 세이버스가 있다. 메이저리그와 NBA는 없다. 스몰마켓이다.

주민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종목은 NFL 빌스다. 그러나 버펄로 팬들에게 빌스는 아픔의 역사다. 누구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슬픔이 묻어있다. 빌스는 1960년에 창단됐다. 20일(한국 시간) 덴버 브롱코스를 48-19로 꺾고 시즌 11승3패를 기록하며 25년 만에 AFC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2년 연속 10승 이상도 1998-1999년 이후 처음이다.

버펄로 빌스는 1990-1993년 NFL 최고봉 슈퍼볼에 4년 연속 진출했다. 슈퍼볼을 6차례나 우승한 피츠버그 스틸러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 그러나 슈퍼볼 트로피가 없다. 버펄로 팬들이 과거를 떠올리고 싶지 않은 이유가 이 때문이다. NBC 방송의 앵커와 정치부 기자로 유명했던 버펄로 출신 팀 러서트는 “내 생애에 빌스의 슈퍼볼 우승을 꼭 보고 싶다”고 했을 정도로 슈퍼볼에 한이 있다. 러서트는 2008년 58세로 아깝게 세상을 떠나 빌스의 슈퍼볼 우승을 끝내 보지 못했다.

역사와 스포츠에 ‘만약’은 없지만 1991년 제26회 슈퍼볼에서 필드골이 성공했으면 버펄로 빌스의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 1990시즌 버펄로는 13승3패로 최고의 팀이었다. 쿼터백 짐 켈리, 러닝백 서먼 토마스, 수비수 브루스 스미스, 감독 마브 리비 등 약점이 없었다. 이들 모두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다.

4쿼터 종료 버펄로는 47야드에서 필드골을 시도했다. 성공하면 버펄로의 22-20승리로 막을 내리는 상황. 47야드는 키커에게는 큰 부담을 주는 거리는 아니다. 키커는 1988시즌 프로볼에도 출전한 스콧 노우드. 하지만 킥은 오른쪽 폴 상단을 살짝 벗어났다. 뉴욕 자이언츠의 20-19 승리로 끝났다. 슈퍼볼 사상 최소 점수 차 승리다. 노우드는 이후 버펄로 팬들의 공공의 적이 돼 1991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버펄로는 이후 워싱턴 레드스킨스, 댈러스 카우보이스(2년 연속)에 잇달아 패한다.

버펄로 프랜차이즈에 언제 우승의 봄 날이 올지 기다려진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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