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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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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시스] 김진엽 기자 = 파울루 벤투 전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리미트(UAE)가 홍콩을 꺾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승을 신고했다.

UAE는 지난 14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UAE는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이란과 팔레스타인을 제치고 조 1위가 됐다. 패배한 홍콩은 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란과 팔레스타인은 15일 오전 2시30분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대회 첫 경기를 소화한다.

이날 경기는 한국과 인연이 있는 감독들의 맞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UAE의 사령탑인 벤투 감독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을 달성했다. 특유의 리더십과 성공적인 결과로 벤버지(벤투+아버지)라는 별명을 얻으며 한국과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이후 한국을 떠난 벤투 감독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UAE 지휘봉을 잡았다. 이번 대회는 벤투 감독이 UAE를 이끌고 참가하는 첫 메이저대회다.

홍콩 사령탑인 욘 안데르센 감독은 과거 북한대표팀을 거쳐 2018~2019년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를 지도한 바 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UAE가 선제골을 넣었다. 한국을 이끌던 시절 특유의 패스 축구를 구사했던 벤투 감독은 UAE에서도 홍콩을 상대로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다. 상대를 압도한 끝에 결실을 맺었다.

전반 32분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통해 홍콩 수비수 올리버 게르비그가 UAE의 술탄 아딜의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페널티박스 안 핸드볼 반칙을 범한 것을 확인했다.

아딜은 자신이 만들어낸 페널티킥을 왼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의 균형을 깼다.

홍콩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4분 에베르통 카마르고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필립 찬 시우 콴이 오른발 슈팅으로 UAE 골망을 흔들었다.

UAE는 곧장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8분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재차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아딜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흐른 것을 자예드 술탄이 마무리했다.

이후 양 팀은 각각 만회골과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추가 시간이 10분이나 주어졌고 UAE가 웃었다.

후반 4분 주심은 또 한번 VAR을 통해 야히아 알 가사니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찬 신이치에게 반칙을 당했다고 판단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알 가사니가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후반 55분 홍콩의 마이클 우데부루졸이 만회골을 터트렸으나, 주심은 VAR을 확인해 슈팅 전 파울이 있었다며 득점을 취소했다. 그렇게 경기는 UAE의 대회 첫 승으로 막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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