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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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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시스] 김진엽 기자 =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바레인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을 원정 분위기에서 치를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호는 15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바레인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64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황희찬(울버햄튼), 김진수(전북현대) 등 주축 자원들의 부상 결장이 유력하지만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다른 자원들로도 전력 면에서 충분히 바레인을 압도해, 큰 변수가 없는 한 클린스만호의 승리가 예상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역시 한국(23위)이 86위인 바레인보다 순위가 한참 높다.

또 바레인과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11승4무1패로 우위에 있다. 2007년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1-2로 진 게 마지막 패배다.

하지만 축구에 절대는 없다. 방심은 금물이다. 일본, 호주 등 이번 대회에 참가한 많은 강팀이 결과와 상관없이 1차전 경기력 측면에서 고전했다는 점은 좋은 반면교사다.

클린스만 감독도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쉬운 경기는 없을 것이다. 특히 첫 번째 경기가 그 어느 경기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들이 다 강하다. 약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상대도 과소평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현장 분위기도 클린스만호 편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라는 중립 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지만, 다수 바레인 팬이 현장을 찾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레인 매체 '뉴스오브바레인'은 지난 14일 "바레인올림픽위원회(BOC)는 모든 대회에 참가하는 바레인 팀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에 BOC 회장을 맡은 셰이크 칼리드 빈 하마드 알 칼리파 국왕의 지시로 한국전을 응원하고 싶어 하는 바레인 팬들을 위해 경기 티켓을 후원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국전뿐 아니라 바레인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다른 경기들도 포함됐다.

중동 국가인 바레인은 지리적으로 카타르와 가깝다. 차량으로 약 5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는 거리며, 항공편을 이용하면 1시간 이내면 카타르 땅을 밟을 수 있다.

물리적 거리도 가까운 데다, 티켓 지원까지 있어 다수 바레인팬이 현장을 채워 홈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수용 가능 관중 인원 수도 한국에 악재다.

한국과 바레인전이 열리는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은 1만5000명만 들어가는 소형 경기장이다.

이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당시에는 최소 4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경기장 규정으로 인해 사용되지 않았다. 철거 예정인 스타디움 974를 대신해 이번 대회 경기장으로 쓰이며, 월드컵 때와 같은 8개 구장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수용 인원이 많지 않은 만큼, 바레인 응원단의 응원 소리가 클린스만호에 더 크게 들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카타르 현장을 찾은 한국 팬들은 숫자는 적지만 일당백의 각오로 한국 대표팀에 힘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한국에서 아시안컵을 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는 한 팬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카타르까지 온 만큼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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