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서 뛴 린가드,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 이적 협상 중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제시 린가드(32)가 한국 프로축구 구단과 협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K리그1 FC서울은 린가드와 입단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으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다. A매치 기록은 통산 32경기 출전 6득점이다.

맨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레스터시티와 버밍엄시티, 브라이턴, 더비 카운티, 웨스트햄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지난 2022~2023시즌에는 황의조의 소속팀인 노팅엄포레스트에서 뛰었다

주력과 창의성이 뛰어난 린가드는 맨유에서 유로파리그 우승과 FA컵 우승, 리그컵 우승을 경험했다.

린가드가 FC서울에 입단하면 역대 K리그 외국인 선수 중 가장 화려한 경력을 지닌 선수로 등극하게 된다.

린가드는 FC서울에서 자신의 위상을 다시 높이려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노팅엄에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고 2022~2023시즌 후 현재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한 상태다. FC서울에서 자신감과 기량을 회복할 경우 다시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영국 매체들 역시 린가드의 한국행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BBC 등이 린가드의 협상 상황을 소개하면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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