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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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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을 향한 경질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국가대표 서포터즈 '붉은악마'가 성명서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뿐 아니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포함한 지도부 전원 사퇴까지 요구했다.

붉은악마는 지난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대한축구협회에 요구한다"며 5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붉은악마는 "이미 실패를 인증하고, 국가대표팀을 망가뜨린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과정의 투명함과 동시에 계약 종료의 책임은 정몽규 축구협회장 이하 축구협회 지도부에 한정될 것임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 축구의 쇄신은커녕 퇴보와 붕괴의 길로 이끄는 정 회장 이하 지도부의 전원 사퇴를 요구한다. 지난해 5월 이사진 전원 변경이 아닌 일부 이사진의 변경만이 이루어진 그 결과가 어떠한가"라며 "축구협회 지도부 일원 하나하나의 객관적 평가 및 지도부 전체의 책임지는 자세가 곧 진정한 쇄신의 첫걸음임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붉은악마는 "(지도부 총사퇴를 전제하에) 새 지도부 구성은 밥그릇 다툼과 파벌에 의한 구성이 아닌 진정 한국 축구를 위한 인사들로 구성되어야 하는바 축구협회 인사 선발의 투명성 공개를 요구한다"며 "아울러 이전 지도부의 감독 선임 프로세스 복구와 동시에, 감독 선임 과정의 투명성 강화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진정한 쇄신을 이룰 것을 요구한다. 아울러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축구협회 매뉴얼 강화 및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한다"며 "이에 대한 답변이 없을 시, 붉은악마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7일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졸전 끝에 0-2로 패배한 뒤, 8일 귀국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을 보유해 사상 가장 강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64년 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끝내 탈락했다.

결과뿐 아니라 과정도 좋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세밀한 전략, 전술 대신 선수 개인 능력에만 의존해 비판받았다.

설상가상 선수단 내부 갈등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 등 베테랑과 이강인 등 젊은 선수들이 충돌한 사실을 알고도 구경만 했다.

팬들의 분노는 커졌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은 물론, 그를 선임을 강행했던 정 회장을 향한 퇴진 여론도 거세졌다. 축구회관 앞에서는 정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경질 압박을 받는 클린스만 감독의 명운은 16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축구대표팀 사안 관련 축구협회 임원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의에는 정 회장을 포함해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김진항 대회운영본부장 그리고 전한진 경영본부장 등이 참가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현재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 중이다. 회의 결과가 도출될 경우, 이날 오후께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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