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10월 만의 복귀전인 PGA 제네시스 대회서 기권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0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기권했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6번 홀을 마치고 7번 홀에서 티샷을 한 뒤 카트를 타고 클럽하우스로 돌아갔다.

앞서 우즈는 1라운드에서 16번 홀부터 허리 경련이 일어났고, 18번 홀에선 섕크(골프 클럽 페이스와 샤프트를 연결하는 호젤 부위에 공이 맞는 것)를 내기도 했다.

부상이 재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우즈가 정확히 어떤 이유로 기권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우즈는 지난해 4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도중 기권한 뒤 발목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을 통해 복귀를 준비한 그는 이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10개월 만에 정규대회 필드에 섰다.

하지만 이번에도 기권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1라운드를 1오버파 72타로 마쳤던 우즈는 2라운드 6번 홀까지 버디 1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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