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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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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SSG 랜더스 내야수 안상현과 투수 이로운이 팀 홍백전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SSG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캠프에서 스프링캠프 첫 자체 홍백전을 실시했다.

선수단은 홍, 백 팀으로 나눠 6회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선수들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고, 투구와 타격뿐 아니라 경기 상황에 따라 다양한 작전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 팀은 1회초 추신수의 볼넷 후 최정, 한유섬의 연속 안타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앞서 나갔다. 2, 3회초에서는 각각 안상현과 에레디아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4-0으로 달아났다.

홍 팀은 4회말 오태곤과 최준우가 각각 1타점을 기록하며 추격했으나 이후 추가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백 팀 야수 안상현과 홍 팀 투수 이로운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안상현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고, 이로운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의 성적을 냈다. 이로운은 직구 최고 시속 147㎞를 찍었다.

경기 후 안상현은 "캠프에서 노력했던 부분이 첫 실전에서 성과로 나온 것 같아 기쁘다. 공을 정확하고 강하게 맞출 수 있도록 노력했고, 라이브배팅에선 고전했지만 오늘은 타격 타이밍이 원하는 대로 이뤄져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실전 투수를 마친 이로운은 "이번 피칭에서 스트라이크 존에 높은 직구를 던지는 것에 집중했고, 밸런스와 제구 모두 만족스러웠다"며 "변화구의 제구가 아쉬웠다. 남은 기간 이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홍 팀 투수로 등판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2이닝 동안 3점을 헌납했고, 백 팀의 중심 타자로 나선 에레디아는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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