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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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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중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유일하게 이들을 괴롭힌 팀이 한국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남자 대표팀은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프랑스를 매치 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제1경기에서 왕추친이 펠릭스 르브렁을 게임 스코어 3-0으로 격파했고 2경기에서 판전둥이 알렉시 르브렁을 풀게임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마지막 3경기에서 마룽이 시몽 고지를 3-1로 이기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중국 남자 탁구는 2001년 오사카 대회부터 11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중국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단 한 경기를 제외하면 모든 상대를 매치 스코어 3-0으로 손쉽게 제압했다.

유일하게 중국을 괴롭힌 팀이 한국이었다. 중국을 준결승에서 만난 한국 남자 대표팀은 매치 스코어 2-3으로 석패했다.

제1경기에 나선 장우진이 왕추친을 꺾었다. 이번 대회 들어 중국 남자 선수가 진 첫 사례였다. 2경기에서 임종훈이 판전둥에게 졌지만 이상수가 마룽을 이기며 매치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5전 3선승제라 한 번만 더 이기면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이어진 두 경기에서 장우진과 임종훈이 각각 판전둥과 왕추친에 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중국 선수들 역시 한국전이 고비였다고 인정했다. 프랑스를 꺾고 우승한 뒤 마룽은 공식 인터뷰에서 "모든 세계선수권이 기억에 남지만 이번 대회는 특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어제 준결승에서 격전을 치른 뒤 우리는 결승에서는 더 나은 정신 자세로 무장하고 경기에 나섰다"고 언급했다.

압도적인 개인 기량을 자랑하는 중국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고 인정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왕추친 역시 한국과의 준결승 후 인터뷰에서 "첫 경기를 지고 나서 5경기에는 생애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죽기 살기로 덤볐다"고 발언하며 한국을 상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털어놨다.

중국을 상대로 저력을 보여준 한국 남자 대표팀은 다가오는 파리올림픽에서 단체전 메달을 노릴 방침이다. 남자 탁구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단체전 결승에 올랐지만 중국에 져 은메달에 그쳤다. 이후 2개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친 남자 탁구가 파리에서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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