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2
  • 0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열리는 평가전이 KBO리그와 MLB 스타일을 혼합해 펼쳐진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MLB 정규시즌 개막 시리즈를 치른다. MLB 정규시즌이 한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멕시코 몬테레이(1999년), 일본 도쿄(2000·2004·2008·2012·2019년), 푸에르토리고 산후안(2001년), 호주 시드니(2014년)에서 MLB 개막전이 열린 바 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공식 개막전을 앞두고 국내 선수들과 연습경기를 소화한다.

다저스는 17일 키움 히어로즈(낮 12시), 18일 한국 야구대표팀(오후 7시)와 평가전을 갖고, 샌디에이고는 17일 야구대표팀(오후 7시), 18일 LG 트윈스(낮 12시)를 만난다.

국내 선수들과 MLB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면서 경기 규칙에도 약간의 변칙을 뒀다. MLB나 KBO리그, 어느 한 쪽의 규칙을 따르지 않고 각 리그 선수들에게 편한 쪽을 맞추는 방식이다.


먼저 평가전에서 사용하는 공은 KBO리그 공인구와 MLB 공인구 두 가지다.

한국 선수들은 익숙한 KBO리그 공인구로 투구를 하고, MLB 선수들은 MLB 공인구를 사용하기로 했다.

MLB 공인구는 KBO리그 공인구에 비해 표면이 미끄럽고 실밥 돌기가 밋밋한 편이다. 투수들은 감각이 예민한 만큼 공이 바뀌면 투구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이를 고려해 두 가지 공을 모두 사용해 최대한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 않게 했다.

MLB에서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피치 클록은 이번 평가전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MLB 피치 클록을 따르려면 주자가 없으면 15초, 주자가 있으면 20초 내에 투수가 공을 던져야 한다. 타자들은 최소 8초가 남았을 때 타석에 들어가야 한다.

KBO리그는 올해 시범경기부터 피치 클록을 시범 운용하고 있지만 아직 익숙하지가 않다. 더욱이 KBO리그가 운용하고 있는 피치 클록은 MLB보다 3초씩 시간을 길게 주는 등 세부 규칙이 다르다.


피치 클록은 가동되지 않지만 투수와 포수가 사인을 주고 받는 전자 장비인 피치컴은 사용된다.

전파를 이용하는 전자기기를 사용하려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방송통신기자재 등의 적합성 평가(전파인증)를 받아야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피치컴에 대한 전파인증 단기 사용 절차가 지난주에 끝났다"며 "이번 MLB 서울 시리즈 기간에는 피치컴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피치컴은 MLB 선수들 중 원하는 선수들만 사용한다. 국내 선수들은 피치컴을 쓰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KBO리그에서는 피치컴이 아직 도입되지 않고 있다. KBO 관계자는 "국내에 피치컴 생산 업체가 없고, 미국에도 한 곳의 회사에서만 만들고 있다"며 "국내 도입을 위한 전파 인증 절차도 2개월 정도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