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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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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효준(28·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박효준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4 MLB 시범경기에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박효준은 상대 좌완 선발 투수 카일 프리랜드의 슬라이더를 노려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자가 병살타를 쳐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리랜드와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박효준은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또 안타를 날렸다. 콜로라도 좌완 제일런 빅스의 시속 94.4마일(약 152㎞) 직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박효준은 빅스의 폭투로 2루까지 나아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박효준은 8회초 1사 2, 3루에서는 오른손 투수 저스틴 로런스의 시속 95.5마일(약 153.7㎞)짜리 싱커를 노려쳐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드류 스위프트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에서만 머물다 2023시즌 뒤 방출된 박효준은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번 MLB 시범경기에 초청선수 신분으로 나서며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날까지 시범경기 15경기에서 박효준은 타율 0.429(28타수 12안타) 1홈런 8타점 5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076으로 활약 중이다.

한편 오클랜드는 콜로라도에 9-11로 패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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