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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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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통역 충격'은 없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이틀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오타니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정규시즌 두 번째 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던 오타니는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오타니의 '평소와 다름 없는' 이날 활약은 더 의미가 있다.

이날 오전 해외 언론을 통해 오타니의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과 절도 혐의로 고발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오타니 계좌에서 사라진 돈이 최소 450만 달러(약 6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오타니와 미즈하라는 각별한 사이다. 오타니는 2013년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 만난 미즈하라를 개인 통역으로 고용, 2018시즌을 앞두고 함께 미국으로 넘어왔다.

10여년을 함께한 동료이자 친구의 일탈이 알려진 가운데 오타니는 여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팀이 0-5로 뒤진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오타니는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의 초구 커터를 공략해 깨끗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으로 2루에 안착한 그는 윌 스미스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에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 오타니의 첫 득점이자 다저스 이적 후 첫 득점이다.

1-5로 끌려가던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만들어냈다.

1사 2, 3루에서 머스그로브의 초구 볼을 골라낸 오타니는 2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통타했다. 커다란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담장앞에서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글러브로 들어갔다.

오타니가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개빈 럭스를 불러들이며 다저스가 2-5로 따라붙었다.

다저스가 6-9로 추격하던 3회 2사 2루에서는 톰 코스그로브에 땅볼로 잡혔다. 5회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선 그는 팀이 8-12로 뒤진 7회 다시 한번 오른쪽 외야로 향하는 커다란 뜬공을 쳤다. 홈런을 기대했던 팬들은 아쉬움의 탄성을 내질렀다.

팀이 11-12까지 추격한 8회 2사 2루에서는 1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한편, 다저스는 난타전 끝에 11-15로 패했다. 전날 개막전을 승리했던 다저스는 1승1패로 서울 시리즈를 마쳤다. 다저스 선수단은 이날 곧바로 전세기를 타고 미국으로 돌아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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