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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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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김주희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3차전도 주전 미들블로커(센터) 없이 치른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2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PO 3차전을 앞두고 정호영의 출전 여부에 대해 "오늘까지는 안 뛰는 게 맞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지난 22일 열린 PO 1차전에서 무릎 통증으로 교체됐다. 2차전을 결장하고 상태를 지켜봤지만 완벽히 회복하지 못했다.

고 감독은 "선수는 뛰려고 한다. 하지만 의욕만 가지고는 안 된다. 감독으로 선수를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관장은 12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PO 1차전을 빼앗기고 벼랑 끝에 몰렸지만 정호영이 빠졌던 2차전을 잡고 승부를 3차전으로 끌고 왔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정규리그 1위 팀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

고 감독은 "정호영이 너무 뛰고 싶어해서 말렸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열리는) 수원에 가서 뛸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PO 2차전에서 깜짝 활약을 펼쳤던 날개 공격수 김세인은 이날 선발 출전한다. 고 감독은 "잘하고 있는데 바꿀 이유가 없다"며 미소지었다.

이날 경기가 열리는 삼산월드체육관은 팬들의 열기가 유독 더 뜨거운 곳이다. 이곳을 홈으로 쓰는 흥국생명이 정규리그에서 기록한 홈경기 패배는 단 4차례 뿐이다.

흥국생명을 향한 팬들의 엄청난 응원은 상대팀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정관장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했다.

훈련 기간 체육관에 대형 스피커를 갖다 놓고 현장음을 틀어놨을 정도다. 고 감독은 "우리도 물러날 데가 없다"며 "흥국생명전 현장음을 틀어놓고 훈련했다. 여기보다 더 크게, 서로 말이 안 들릴 정도로 해놓고 연습했다. 오늘 그 효과가 꼭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관장에 맞서는 흥국생명은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지난 시즌까지 PO 1차전을 잡은 17개의 팀은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PO 1차전을 이긴 흥국생명은 100% 확률에 도전하고 있다.

"나도 많이 떨린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웃은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이런 큰 경기에서 중요한 건 정신력이다. 그 부분이 부족해 놓친 경기들이 있다. 벽이 있다고 생각하고 강인한 태도와 정신력으로 이를 부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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