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태국과 월드컵 예선 동반 선발 출격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충돌했다가 화해 한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태국전에 동반 선발 출격한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21일 태국과 3차전 홈경기에 교체로 뛰었던 이강인이 선발로 복귀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 전날 일부 동료들과 탁구를 치려다 이를 말린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해 하극상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손흥민과 대표팀 동료, 팬들에게 사과한 이강인은 지난 20일 태국전을 앞두고 공개적으로 다시 고개 숙여 갈등을 봉합했다.

이날 최전방에는 조규성(미트윌란)이 나서고, 공격 2선에는 손흥민과 이강인, 이재성(마인츠)이 호흡을 맞춘다.

중원에선 황인범(즈베즈다)과 백승호(버밍엄시티)가 공수 조율을 한다.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김문환(알두하일)이 구축하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낀다.

태국과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33세343일) 기록을 세웠던 주민규(울산)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