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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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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물리적 충돌로 논란이 있었던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합작골을 만들며 갈등을 완벽하게 봉합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기록한 한국은 C조 1위를 이어가며 최종예선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승리라는 경기 결과뿐 아니라 손흥민과 이강인이 골을 합작한 뒤 포옹하는 장면까지 나왔다.

이들은 지난달 카타르에서 막을 내린 아시안컵 당시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요르단과 준결승전을 앞두고 이강인이 일부 동료들과 탁구를 치려고 했고, 이를 말리려던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해 하극상 논란이 빚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이강인은 영국 런던으로 직접 손흥민을 찾아가 사과했지만 등돌린 여론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3월 A매치에 이강인을 뽑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그럼에도 황 감독은 이강인을 뽑았다. 그는 "이강인을 부르지 않고 다음으로 넘기면 위기는 넘어갈 수는 있겠지만 이번에 안 부르고 다음에 부른다고 해서 이 문제가 다 해결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운동장에서 일어나는 것은 운동장에서 최대한 빨리 푸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스승이 기회를 준만큼, 이강인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전을 앞두고 대국민사과를 하며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다짐은 곧장 그라운드 위 실력으로 이어졌다. 태국전 교체로 출전한 이강인은 선발로 나선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한국 축구 공격의 현재이자 미래임을 증명했다. 손흥민도 경기 중에 이강인을 안아주는 등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이날 논란을 완벽히 지우는 합작골을 만들어냈다. 한국이 1-0으로 앞선 후반 9분 이강인이 손흥민을 향해 패스했다. 손흥민은 태국 수비를 제친 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A매치 125번째 경기에서 나온 46호골에 이강인이 도움을 준 것이다.

손흥민은 득점 후 자신에게 달려오는 이강인과 포옹한 뒤 환히 웃었다. 이강인의 표정도 밝았다. 이후 한국은 박진섭의 추가골까지 더해 3-0 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이제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를 끝내고 향후 선임될 정식 감독과 함께 6월 A매치를 소화한다. 핵심 자원들의 잡음을 완벽하게 지운 만큼, 보다 나은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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