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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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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2년 연속 '최후의 무대'에서 빈손으로 물러난다. 우승 문턱을 넘어서지 못한 '배구 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도 고개를 떨궜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2 17-25 25-23 23-25 7-15)으로 졌다.

1, 2차전에서 풀세트 접전을 벌이고 한끗 차로 패했던 흥국생명은 '마지막 기회'였던 이날 3차전마저 풀세트 끝에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2년 연속 챔프전에 오르고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해 더욱 쓰라린 패배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하고도 한국도로공사가 안방에서 현대건설이 축포를 터뜨리는 모습을 지켜봤다. 당시 1, 2차전을 모두 잡은 뒤 내리 3연패를 당해 충격이 컸다. 역대 V-리그 챔프전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기고 우승하지 못한 팀은 흥국생명이 처음이었다.

올해는 현대건설과 시즌 막판까지 선두 싸움을 벌이다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3위 정관장과 플레이오프(3전2승제) 3차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챔프전에 올랐다. 2년 연속 나선 챔프전에서 흥국생명은 지난해와 '다른 결말'을 원했다.

하지만 결국 이번에도 준우승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15년 만의 우승을 노리던 김연경의 도전도 막을 내렸다.

김연경이 V-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해외 진출 전인 2008~2009시즌이다. 국내로 돌아온 김연경은 늘 정상의 기량을 과시하며 분투했지만 우승 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정관장과 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로 챔프전 진출을 확정한 뒤 김연경은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지난해 준우승을 떠올리며 "또 한 번의 기회다. 이번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가장 큰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김연경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내내 열심히 뛰었다. 챔프전 1차전에서 23점을 올렸고, 2차전에선 공격성공률 59.57%, 28점을 작성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1위로 챔프전에 나선 현대건설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은 정관장과의 플레이오프 3경기를 소화하느라 체력 소모를 크게 하고 챔프전에 올랐다. 여기에 챔프전 1, 2차전을 매 경기 접전 속 풀세트 승부를 벌이고 연거푸 패해 상실감이 더욱 컸다.

벼랑 끝에 몰린 가운데 나선 3차전에서도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고, 올해도 준우승에서 발걸음이 멈춰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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