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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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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박윤서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사흘 연속 만원 관중 앞에서 한화를 꺾은 키움은 개막 4연패 이후 7연승을 내달렸고, 3위(7승 4패)로 올라섰다.

2016년 개장한 고척돔이 3경기 연속 매진된 건 처음이다. 목동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넥센 시절을 포함하면 통산 4차례 3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반면 시즌 첫 3연패를 당한 한화는 4위(8승5패)로 미끄러졌다.

1회말 동점 홈런을 친 키움 김혜성이 연장 11회 개인 통산 첫 번째 끝내기 홈런을 작렬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혜성이 한 경기에 홈런 2방을 터뜨린 건 데뷔 후 처음이다.

키움 선발 투수 김선기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실점으로 활약하며 7연승 행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쾌투를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첫 공격에서 나란히 홈런포로 점수를 올렸다.

1회초 한화 선두타자 문현빈이 선발 김선기의 시속 144㎞ 직구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시즌 1호)을 터트렸다.

키움은 1회말 2사에서 김혜성이 선발 김민우의 시속 112㎞ 커브를 공략해 솔로 홈런(시즌 3호)을 기록, 스코어 동률을 이뤘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김민우와 김선기가 2회부터 5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는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김선기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한화가 팽팽한 균형을 깼다.

6회초 1사에서 안치홍과 최재훈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냈고, 임종찬의 우익수 뜬공 때 안치홍이 3루를 밟았다. 2사 1, 3루에서 우완 불펜 김연주가 던진 체인지업이 원바운드 된 후 포수 김재현 뒤로 빠지면서 3루 주자 안치홍이 홈 베이스를 통과했다.

이어진 2사 2루 기회에서는 이도윤이 2루수 옆을 빠져 나가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키움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3으로 뒤진 7회말 1사에서 이형종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송성문이 김민우의 시속 142㎞ 직구를 잡아 당겨 우측 파울폴을 강타하는 동점 2점포(시즌 3호)을 폭발했다.

승부가 연장에 돌입한 가운데 김혜성이 해결사 역할을 수행했다. 1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우완 불펜 이태양의 빠른 공을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시즌 4호)으로 경기를 끝냈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KT 위즈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16-7 승리를 따냈다.

2연승을 이은 LG는 공동 4위(8승1무5패)로 점프했고, 염경엽 LG 감독은 사령탑으로 통산 500번째 승리를 쌓았다.

LG 선발 최원태는 5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LG 김현수는 4타수 3안타 4타점을 퍼부였고, 홍창기는 4타수 3안타 2타점 4득점을 책임졌다.

2연패에 빠진 KT는 최하위(3승11패)에 머물렀다.

고영표의 부상 이탈로 대체 선발 기회를 얻은 KT 김민은 1이닝 3피안타 6볼넷 6실점 난조 속에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LG는 1회 무사 2, 3루에서 김현수의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1사 만루에서는 문성주의 땅볼에 한 점을 더 얻었다.

LG는 3회에도 3점을 보탰다. 김민의 제구 난조 속에 3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일궜다. KT가 투수를 이선우로 교체했지만, 오스틴 딘의 적시타와 문보경의 희생플라이, 오지환의 우전 적시타가 연거푸 터져 6-0까지 달아났다.

KT는 3회 김상수의 중전 적시타와 강백호의 우월 스리런(시즌 3호)으로 추격했다.

그러자 LG는 5회 1사 1, 2루에서 터진 김현수, 오스틴의 연속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KT도 다시 힘을 냈다. 4-8로 뒤진 6회 선두 문상철의 추격의 솔로포(시즌 4호)와 김상수, 천성호의 적시타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LG는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7회 1사 2, 3루에서 김현수의 땅볼로 한 점을 가져왔다. 오스틴의 볼넷으로 연결한 1사 1, 3루에서는 문보경이 우월 스리런 아치(시즌 2호)를 그려 승기를 잡았다.


광주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7-3으로 꺾었다.

전날 8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공동 8위 삼성(4승1무8패)은 이틀 연속 KIA를 제압했다.

KIA는 시즌 첫 연패에 빠지며 2위(8승4패)로 내려앉았다.

3-3으로 팽팽히 7회 김재혁이 결승타를 쳤다. 1사 후 김지찬, 김현준의 연속 안타 등으로 연결한 찬스에서 김재혁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8회 김헌곤의 좌월 솔로포(시즌 1호)로 한 점을 추가한 삼성은 9회 상대 실책,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선발 이호성이 3이닝 3실점으로 일찌감치 물러났지만 7명의 구원 투수를 쏟아부어 승리를 가져왔다. 네 번째 투수로 등장한 최하늘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올렸다.

지난해까지 KT 마무리 투수로 뛰었던 삼성 김재윤은 7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이적 후 첫 홀드를 새겼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9985명의 타자와 마주한 양현종은 역대 두 번째 1만 타자 상대 진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투타 조화 속에 SSG 랜더스를 10-1로 완파했다.

SSG와 주말 3연전을 독식한 NC는 단독 1위(9승4패)로 도약하며 역대 10번째로 팀 800승을 달성했다.

NC 선발 카일 하트가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비자책으로 역투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은 홈런 3개를 터뜨리며 10점을 지원했다.

3연패에 빠진 SSG는 6위(8승6패)로 내려앉았다.

SSG 선발 박종훈은 4이닝 7피안타(3피홈런) 2볼넷 6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타선도 산발 7안타로 단 1점을 얻어내는데 그쳤다.

SSG는 2회 상대 실책에 편승해 먼저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한유섬이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해 2루에 안착, 하재훈, 이지영의 연속 땅볼에 홈을 밟았다.

NC는 0-1로 뒤진 2회말 홈런으로 곧바로 역전했다. 1사 1루에서 김성욱이 박종훈의 직구를 통타해 왼쪽 펜스를 넘기는 역전 투런 아치(시즌 3호)를 그렸다.

NC는 3회에도 선두 박민우가 우월 솔로포(시즌 1호). 2사 후 멧 데이비슨이 좌월 1점 홈런(시즌 2호)으로 도망갔다.

NC는 계속해서 달아났다. 4-1로 앞선 5회 무사 1, 2루에서 데이비슨, 박건우가 연속 적시타가 터뜨렸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선 서호철이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가 홈으로 뛰어 들어 한 점을 더 보탰다.

7회 무사 만루에서는 서호철의 주자 일소 3타점 2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10회 터진 이주찬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 베어스에 7-6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0-2로 끌려가던 7회 1사 만루에서 터진 윤동희의 데뷔 첫 그랜드슬램(시즌 1호)으로 역전했다.

8회초 또 두산에 4점을 헌납해 4-6으로 밀렸지만, 8회말 1사 2, 3루에서 유강남의 땅볼, 최항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6-6 균형을 이뤘다.

연장으로 넘어간 승부에서도 롯데의 뒷심이 돋보였다.

연장 10회초 2사 만루에서 롯데 구원 김상수가 대타 김인태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 위기기를 넘겼다.

그리고 연장 10회말 선두 손호영이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 이학주의 희생번트에 2루에 안착했다. 1사 2루에서 유강남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주찬이 좌선상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때려 경기를 닫았다. 이주찬의 데뷔 첫 끝내기 안타다.

롯데는 시즌 첫 연승을 거두며 공동 8위(4승8패)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두산(5승9패)는 8위와 승차 없는 7위를 유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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