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걸 전지예·비보이 박민혁, 2025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우승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비걸 전지예(Freshbella)와 비보이 박민혁(ZOOTY ZOOT)이 2025년 브레이킹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했다.

전지예는 20일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에서 열린 2024 브레이킹 K시리즈 1차 대회 일반부 비걸 부문 결승전에서 김예리(YELL)를 라운드 점수 2-1로 꺾었다.

전지예는 1라운드에서 김예리에 3-4로 밀렸지만, 2라운드에서 6-1로 이겨 균형을 맞췄다. 3라운드에서는 저지 4명의 표를 받아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뒤 전지예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5월에 있을 올림픽 퀄리파이어시리즈(OQS) 1차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선보여 꿈의 무대인 2024 파리 올림픽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일반부 비보이 부문 결승전에서는 박민혁이 김영일(에드워드 엘릭)에 라운드 점수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현재 비보이 국가대표인 김홍열(Hong10), 김헌우(Wing), 박인수(Kill) 등은 파리 올림픽 예선전인 OQS 준비를 위해 1차 대회에 불참했다.

브레이킹 K시리즈는 2025년도 브레이킹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대회다.

1, 2차 대회 우승자와 누적 랭킹 포인트 상위권 선수를 합해 16명이 파이널에 진출한다.

파이널에서는 비보이 3명, 비걸 3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2025년 열리는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전지예와 박민혁은 2차 대회 성적과 관계없이 파이널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고등부 비보이 부문에서는 이수인(Red)과 김구름이, 청소년부 비걸 부문에서는 송민지(Minji)와 정아경(Todd)이 각각 1, 2위에 올랐다.

이들 넷에게는 2024 WDSF 세계청소년브레이킹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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