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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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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끝판대장'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만 42세의 나이에도 건재함을 과시하며 또 하나의 대기록을 써냈다.

오승환은 지난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KBO리그 개인 통산 408번째 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아시아 단일리그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써냈다. 이와세 히토키가 1999년부터 2018년까지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뛰며 기록한 407세이브를 넘어섰다.

KBO리그 세이브 관련 기록은 오승환을 빼놓고는 설명하기 힘들다.

오승환이 2006년 작성한 47세이브는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으로 여전히 남아있다. 역대 최소경기(180경기) 통산 100세이브, 역대 최연소(29세28일)·최소경기(334경기) 통산 200세이브도 오승환이 보유하고 있다.

오승환은 2012년 7월 1일 대구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에서 통산 228번째 세이브를 거둔 후로는 통산 순위에서 홀로 독주를 펼쳐왔다.

일본, 미국 무대에서도 오승환은 정상급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2013시즌 뒤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오승환은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투수로 뛰며 2년간 80세이브를 수확했다.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무대를 옮긴 오승환은 그해 7월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세이브를 챙겨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한·미·일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

해외 생활을 마치고 2020년 KBO리그로 돌아온 오승환은 2021년 44세이브를 거두고 구원왕에 오르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부침을 겪었다.

2023시즌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던 오승환은 시즌 초반 난조를 겪어 자리에서 잠시 내려왔다.

지난해 5월 3일 키움전에서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하기도 했고,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6월 중순에는 그답지 않게 분노를 드러내 또 2군에 다녀왔다.

세월을 거스르지 못하는 듯 했던 오승환은 2023시즌 후반 다시 살아나면서 8월에 10세이브, 9월에 7세이브를 거둬 시즌 30세이브를 채웠다. 지난해 10월 14일 대구 SSG 랜더스전에서 시즌 30번째 세이브와 KBO리그 개인 통산 400번째 세이브를 동시에 달성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다시 건재함을 뽐내고 있다.

지난 겨울 삼성이 KT 위즈에서 마무리 투수로 뛰던 김재윤을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통해 영입했지만, 올해 삼성의 마무리 투수는 여전히 오승환이다.

오승환은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8세이브(1승 2패)를 따냈다. KIA 타이거즈 정해영(11세이브)에 이어 세이브 부문 2위를 질주 중이다.

2021년 자신이 작성한 역대 최고령 구원왕 기록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세부지표도 준수하다.

블론세이브는 하나도 저지르지 않았고, 이닝당출루허용(WHIP)은 0.93에 불과하다. 15이닝을 던지는 동안 3실점해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일본프로야구에서 2년간 80세이브, MLB에서 4년간 42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세이브도 530개로 늘렸다. 건재한 오승환은 70개를 남긴 600세이브를 향해 달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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