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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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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8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김하성은 이날 홈런을 쏘아 올리며 침묵을 깼다.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8경기 만에 시즌 5호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한 경기에 4타점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타점은 21개가 됐고, 타율은 0.211을 유지했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격에 임한 김하성은 우완 선발 브랜든 팟을 상대로 3루수 땅볼에 그쳤다. 4회에는 1사 1, 2루 기회를 맞았으나 중견수 뜬공에 막혔다.

6회 2사에서도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네 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폭발했다.

팀이 8-0으로 앞선 7회 1사 1, 2루에서 우완 불펜 브라이스 자비스의 시속 86.2마일(약 138.7㎞)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9회 무사 3루 기회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치며 3루에 있던 루이스 캄푸사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하성의 쐐기포로 승기를 굳힌 샌디에이고는 9회 2점을 더 뽑아내며 13-1 대승을 거뒀다.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18승 18패를 기록, 5할 승률을 맞췄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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