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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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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 문성주가 결정적 한 방으로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LG는 8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8-5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로 가는 길에 문성주가 있었다.

문성주는 1-5로 끌려가던 5회 1사 만루에서 SSG 선발 오원석의 2구째 직구를 통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3타점 3루타를 터뜨려 단번에 경기 흐름을 바꿨다.

후속 김현수 타석에선 상대 폭투에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올렸다.

문성주를 앞세워 흐름을 바꾼 LG는 6회 상대 포수 조형우의 패스트볼(포일)로 역전한 뒤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7-5로 달아났다.

7회 2사 만루에서는 김범석이 내야 안타로 3루 주자 문성주를 불러 들여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만난 문성주는 만루 상황을 떠올리며 "감이 나쁘지 않아 자신 있게 돌렸는데, 좋은 타이밍에 걸려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문성주가 올 시즌 3루타를 때려낸 것도, 한 경기에서 3타점 이상을 챙긴 것도 이날이 처음이다. 문성주는 "올해 3루타가 처음인데 이렇게 싹쓸이로 쳐서 정말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지난달 말만 해도 문성주는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코칭스태프에 "타격감이 너무 좋지 않다"고 털어놨을 정도다.

그러나 문성주의 슬럼프는 오래 가지 않았다. 5월 들어 타율 0.474(19타수 9안타)를 때려낼 정도다. 문성주는 "야구는 잘 쳐도 잡히고, 잘 안 맞아도 안타가 나온다.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생각하고 그냥 버텼다"고 부진을 극복한 방법을 설명했다.

지난해 우승팀인 LG는 올 시즌 중위권에서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어내면서 시즌 19승(2무 18패)째를 올려 5할 승률 붕괴는 막아냈지만, 펄펄 날던 지난해를 떠올리면 만족하기 어려운 성적이다.

그러나 문성주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아직 5월이지 않나"라며 멀리 바라봤다.

그러면서 "(김)현수 형이 작년에 우리가 우승을 해서 다들 기대치가 높지만,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하시더라.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며 "돌아올 투수들도 많다. 컨디션을 잘 맞추고 있으면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밑바닥을 쳤다고 생각하고 더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날은 5월 8일 어버이날이다. 부모님께 꽃다발을 선물로 보냈다는 문성주는 최고의 활약으로 또 하나의 선물을 안겼다. 문성주는 부모님을 향해 "낳아주셔서 감사하고, 건강하게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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