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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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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29)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치며 에이스의 품격을 드러냈다.

반즈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 팀의 6-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반즈는 팀 타율과 OPS(출루율+장타율) 1위인 KIA 타선을 압도했다. 1회 1점을 허용했으나 2회와 3회 볼넷, 안타 1개씩만을 내주며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4회에는 선두타자 나성범에 좌전 안타를 헌납했지만 이우성을 병살타로 봉쇄한 뒤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반즈는 순항을 이어갔다. 5회 선두타자 이창진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반즈는 김태군을 병살타로 정리했고 최원준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6회에는 중심타자 김도영과 나성범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7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반즈는 8회도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 93개로 7⅔이닝을 소화하는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최고 성적을 남겼다.

반즈는 지난 2경기에서도 6이닝 이상을 책임지는 동안 1점만을 허용하는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고공행진의 시작을 알린 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7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3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고, 14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6피안타 9탈삼진 1실점의 호성적을 거뒀다.

에이스답게 꾸준히 자신의 임무를 완수 중인 반즈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도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KBO리그 첫 시즌이었던 2022년 12승(12패), 지난해 11승(10패)을 수확했다. 올 시즌 3승(2패)을 거둔 반즈는 지난 시즌보다 페이스도 뛰어나다. 반즈는 지난해 7월 중순까지 평균자책점 4.57에 머물 만큼 페이스가 더뎠는데 올 시즌에는 5월부터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승리 기회를 제공하는 반즈의 호투는 갈 길 바쁜 롯데에게 매우 중요하다. 롯데는 시즌 전적 16승 2무 27패로 순위표 가장 밑바닥에 자리하고 있으나 반즈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경기에서는 승률 5할이 넘는 4승 3패를 기록했다. 반즈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다면, 롯데는 반등을 노려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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