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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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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박한결(20)이 올 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데 이어 데뷔 첫 연타석포까지 쏘아 올렸다.

박한결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손맛을 봤다.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5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마주섰다.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146㎞짜리 직구를 통타, 타구를 왼쪽 펜스 밖으로 보냈다. 이날 4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던 헤이수스에 일격을 날린 한 방이다.

아울러 박한결은 이 홈런으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올해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한 박한결은 지난 20일까지 퓨처스(2군)리그에서만 머물렀다.

지난 21일 키움과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고, 곧바로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득점 1개를 기록했다.

22일 결장한 그는 이날 다시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회 2사 후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팀의 첫 안타를 홈런으로 때려냈다.

박한결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벼락 같은 한 방을 터뜨렸다. 팀이 1-4로 뒤진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헤이수스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2023년 프로 데뷔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순간이다.

박한결에 또 다시 한 방을 얻어 맞은 헤이수스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안타 3개만 허용한 헤이수스는 그 중 2개를 박한결에 홈런으로 헌납했다.

추격을 알린 박한결의 홈런으로 2-4로 따라간 NC는 8회 권희동의 적시타와 김성욱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4-4 동점을 만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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