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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번리의 뱅상 콩파니 감독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동시에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는 뮌헨의 주전 수비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새로운 경쟁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23일(한국시각) "뮌헨이 콩파니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며 "뮌헨과 번리는 보상금 협상을 위해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뮌헨 수뇌부는 콩파니 감독이 정상급으로 성장할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다고 믿는다. 지난 월요일 긍정적이었던 첫 통화를 나눈 다음 계약이 성사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구단 사이 보상금 협상이 마무리되면 콩파니 감독이 뮌헨에 입성할 분위기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번리는 콩파니 감독을 노리는 뮌헨에 보상금으로 1700만 파운드(약 296억원)를 원한다"며 "뮌헨은 해당 금액만큼을 지불하길 원하지 않아 계속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콩파니 감독이 부임하더라도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 당시와 마찬가지로 치열한 경쟁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콩파니 감독은 과거 안더레흐트와 번리를 지휘하며 센터백 2명과 풀백 2명으로 수비진을 구성했으며 뮌헨에 부임할 경우에도 비슷한 전형이 예상된다.

현재 뮌헨 중앙 수비수는 김민재를 비롯해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 에릭 다이어가 있다.

콩파니 감독이 부임하더라도 4명의 센터백을 면밀히 평가해 주전 자리를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현역 시절 세계적인 수비수로 활약했던 콩파니 감독은 자신의 장점이었던 속도, 판단력, 대인 수비, 패스 전개, 수비 조율 능력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콩파니 감독은 번리를 지휘하는 동안 장신에도 빠른 발을 보유했고 풍부한 경험으로 판단력까지 뛰어난 베테랑 센터백 다라이 오셰이를 붙박이 주전으로 활용했다.

오셰이와 함께 호흡한 막심 에스테베는 대인 수비, 조던 바이어는 패스 전개 능력이 뛰어났다.

김민재는 현역 시절 콩파니 감독의 장점과 같은 안정적인 패스 전개 그리고 빠른 속도가 무기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보여준 판단력 실수는 보완할 필요가 있다.

김민재는 투헬 감독 시절 주전이었던 더 리흐트와 다이어 조합을 깨고 주전 자리를 꿰차는 게 급선무다.

또 다른 경쟁 상대인 우파메카노는 지난 시즌 잦은 부상과 연이은 부진으로 방출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달 독일 '스카이스포츠'와 '빌트'는 우파메카노가 다가오는 여름 뮌헨에서 쫓겨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다만 우파메카노가 떠난다 해도 새로운 센터백이 합류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두 매체는 우파메카노가 떠날 경우 레버쿠젠(독일)과 리그 우승을 달성한 조나단 타,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탄탄한 수비력을 뽐낸 로날드 아라우호가 영입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시즌 종료 이후 김민재는 독일 매체 '티 온라인'을 통해 "개인적으로 만족하지 못한 시즌이었다"며 "시즌이 끝나면 항상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놓쳤는지, 어떤 개선점이 필요한지 등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전했다.

이어 "실수와 약점을 통해 배우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시즌 중반 이후 심적으로 내적 갈등을 겪으며 나의 경기 방식에도 확신을 갖지 못했었다. 다음 시즌에 나는 훨씬 더 강해질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선수 시절 세계적인 수비수로 활약한 콩파니 감독이 현역 정상급 센터백 김민재를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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