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기권 후 사망…향년 30세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한 그레이슨 머레이(미국)가 향년 3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26일(한국시각) 투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아침 머레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알게 돼 충격을 받았다. 이 소식을 공유하게 돼 마음이 아프다"며 "머레이를 애도하고, 그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나한 커미셔너와 PGA 투어는 머레이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017년 PGA 투어에 데뷔한 머레이는 그해 7월 바바솔 챔피언십과 올해 1월 소니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머레이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리고 있는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출전했으나 2라운드 도중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했다. 머레이는 기권한 뒤 하루 만에 숨졌다.

종료를 하루 앞둔 찰스 슈와브 챌린지는 중단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유족의 요청으로 찰스 슈와브 챌린지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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