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24
  • 0





[예천=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파리 올림픽 금메달 청신호를 켰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6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5-1(57-55 56-53 56-56)로 승리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지난 1차 월드컵 당시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고 2차 대회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경기 내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파리 올림픽에서의 호성적을 기대케 했다.

선수들도 자신감이 넘쳤다.

우승 후 만난 대표팀 맏형 김우진은 "지난 상하이에서는 아쉽게 2위를 했었는데 이번엔 1위를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서 앞으로 남은 경기들을 잘하겠다. 파리 올림픽까지 잘 끝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 "함께 고생하는 만큼 (파리 올림픽에서) 단체전(우승)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면서도 "기회가 된다면 꼭 개인전 메달을 따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에이스인 김제덕은 "(2차 월드컵은)올림픽에 나가는 과정이기에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올림픽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예천 출신인 김제덕은 팬들의 응원 속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대회가 열리는 현장에는 많은 팬들이 대표팀을 응원했다.

이에 대해 "예천에서 월드컵을 하게 됐는데 이 땅에서 활을 쏘고 시합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뿌듯하다.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양궁이라는 종목에 많은 관심과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파리 올림픽 때도 자신 있은 모습으로 좋은 결과 가져오겠다"며 웃었다.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 앞서 내달 18일부터 23일까지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펼쳐지는 월드컵 3차 대회에 한 번 더 출전한다.

이우석은 "선수들과 노력했던 만큼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분 좋았다. 앞으로 튀르키예 3차 월드컵과 파리 올림픽이 남았다. 튀르키예에서도 경기 잘하고 파리 올림픽까지 (이번 대회 우승의 흐름을) 이어서 금메달을 딸 수 있게 하겠다"며 금빛 사냥을 예고했다.

단단한 의지만큼 선수들 간의 호흡도 남달랐다.

단체전에서 김우진-이우석-김제덕 순으로 나서는 것에 대해 김제덕은 "2022년부터 이 선수들과 함께 여러 로테이션을 시도해 봤다. 이 순서로 결정했고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며 특별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아울러 김제덕은 팀의 막내지만 지난 도쿄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던 만큼 올림픽에 처음 나서는 이우석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우석은 "내가 이제 (올림픽) 후배 입장에서 김제덕한테 '넌 10점만 쏴, 나는 9점만 쏠게. 선배가 해줘야지'라고 장난을 치며 긴장을 풀고 있다"는 비화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그런 말은 장난이다. 김제덕한테 얻을 점이 있고, (맏형인) 김우진 선수한테도 얻을 점이 많다"며 "난 첫 올림픽이다 보니 배워가는 점이 좋은 것 같다. 이 템포를 파리 올림픽까지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