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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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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처음으로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골키퍼 황인재(30)가 "간절한 노력을 보상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인재는 27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싱가포르 원정 경기(6월6일), 중국 홈 경기(6월11일)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소집에서 김도훈 임시 감독은 황인재를 비롯해 배준호(스토크시티), 오세훈(마치다젤비아), 박승욱(김천), 하창래(나고야), 황재원(대구), 최준(서울) 등 7명을 최초로 A대표팀에 뽑았다.

황인재는 내달 1일 김천 상무와의 K리그1 원정 경기를 마친 뒤 2일 김도훈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올 시즌 포항의 상위권 질주에 일조하고 있는 황인재는 1994년생으로 뒤늦게 기량이 피어난 대기만성형 골키퍼다.

포항이 리그 최소 실점(12골)을 기록 중인데, 클린시트를 5차례나 기록할 정도로 안정된 선방을 자랑한다. 또 발밑이 좋은 골키퍼로 패스 성공률도 높아 포항의 공격 상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황인재는 포항 구단을 통해 "처음이라 얼떨떨하지만 간절히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것 같아 기쁘다"며 "포항 팬들의 응원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포항을 대표하고 나라를 대표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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