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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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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길어지는 부진에 고개를 숙였다.

서울은 2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서울은 최근 4경기 무승(1무3패)이자 홈 5연패 부진에 빠졌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팀 순위도 그렇고, 홈 5연패라는 건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내가 이 자리에서 무슨 말을 하든 핑계밖에 더 되겠나"라고 사과했다.

이어 "휴식기에 선수들하고 잘 준비해서 이겨내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김 감독은 "오늘 경기는 준비한 대로 잘 풀어갔다. 계속해서 추구하는 걸 하겠다. 밀고 나가보려고 한다"며 "나나 선수들 모두 자신감을 잃지 말아야 한다. 선수들이 아직은 나를 믿는 것 같다"며 자신의 축구 철학을 이어가겠다고도 강조했다.

서울은 이날 패배하며 아쉬운 결과 속에 A매치 휴식기를 맞지만, 오른쪽 측면 수비수 최준이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되는 기쁨을 맞기도 했다.

김 감독은 "(최준에게) 축하한다는 말만 했다. 팀에서도 (궂은 일을 맡아) 힘들지만, 열심히 해주고 있어 대표팀에 뽑혔다"며 "잘하면 앞으로도 뽑힐 것 같다. 부상 없이 (대표팀에) 다녀왔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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