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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0712




Super Bowl Football
캔자스시티 칩스 팬이 탬파 거리에 설치된 슈퍼볼 쿼터백 패트릭 하홈스와 톰 브래디의 대형사진 앞에서 셀피를 찍고 있다. 탬파(플로리다주)|AF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슈퍼볼을 보면 미국이 보인다.

NFL(북미식축구리그) 챔피언십을 슈퍼볼이라고 부른다. 1경기 이벤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유럽축구연맹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도 슈퍼볼에 비할 수 없다. 드디어 8일 오전 8시30분(한국 시간) 플로리다 탬파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막이 오른다. AFC(아메리칸 풋볼 콘퍼런스) 챔피언 캔자시스티 칩스는 슈퍼볼 2연패, NFC(내셔널 풋볼 콘퍼런스) 챔피언 탬파베이 버캐니어스는 2003년 이후 1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도박사들은 칩스의 3포인트 우세를 점치고 있다.

◆왜 슈퍼볼(Super Bowl)일까.
슈퍼볼은 1967년부터 시작됐다. 올해가 55회다. 1~3회 대회까지는 AFL(아메리칸 풋볼 리그)과 NFL(내셔널 풋볼 리그)의 챔피언십이었다. 4회 대회 때 AFL의 캔자스시티 칩스 구단주 라마 헌트가 딸의 장난감 소리(super ball)에서 챔피언십을 Super Bowl로 정한 것이다. 헌트 구단주는 AFL을 대표한 맹주였다. 그러나 1970년 AFL이 NFL로 합병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슈퍼볼 대결 AFC vs NFC 경기는 AFL vs NFL이 유래다. AFC 챔피언십 트로피르를 ‘라마 헌트 트로피’라고 한다.

◆슈퍼볼은 왜 로마숫자로 표기할까
슈퍼볼은 대회 횟수를 아라비아 숫자가 아닌 로마숫자로 표기한다. 이는 슈퍼볼 전에 치렀던 NFL 챔피언십과 구분하고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자칫 슈퍼볼 이전에는 챔피언십 대회가 없었던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대회 횟수를 로마숫자로 표기하지 않았을 때가 딱 한 차례 있었다. 50회 대회다. 50이 로마숫자로 L이다. 알파벳 L과 혼동할 수 있어 2016년 리바이스 스타디움 대회 때는 슈퍼볼 50으로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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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의 한 호텔에 설치된 슈퍼볼 55회를 기념하는 로고. 탬파(플로리다주)|AFP연합뉴스
◆천정부지 입장권료
올 슈퍼볼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 수용의 30%인 25000명이 입장한다. 이 가운데 7500명은 백신 의료종사자들로 무료 초청이다. 지난 5년 동안의 입장권 평균가격은 5506 달러(618만5900 원)다. 역대 가장 비싼 티켓 구매는 29.367 달러(3300만 원)였다. 올 티켓의 최저가는 8613 달러다. 재판매 가격은 13,947 달러다. 탬파베이가 슈퍼볼 사상 처음으로 홈팀이 홈구장으로 사용하지만 이점은 크게 없다.

◆치솟는 30초 광고단가
제55회 슈퍼볼은 지상파 CBS가 중계한다. 슈퍼볼은 CBS, NBC, FOX가 순차적으로 중계한다. 슈퍼볼이 벌어지면 국애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게 30초 광고단가다. 올 55회 30초 단가는 550만 달러(61억7900만 원)다. 콜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2020년 54회 대회 560만 달러보다 줄었다. 1967년 원년 대회 때 30초 단가는 3만7500 달러(4213만 원)였다. 55년 동안 149배의 신장세를 보였다. 광고단가는 최근들어 폭발적으로 늘었다. 지난 12년 동안 무려 107%가 올랐다.

올해 화제는 버드와이저 맥주가 37년 만에 광고 게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광고비로 코로나 바이러스 개발에 사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버드와이저의 앤와이저 부시는 2006년 이후 지난해까지 슈퍼볼 광고비로만 4억8230만 달러(5418억6400만 원)를 지출했다. 2020년 제54회 슈퍼볼을 중계한 FOX는 6억 달러(6741억 원)의 이득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광고단가 외에도 USA투데이지는 ‘슈퍼볼 AD 미터’로 잘만든 광고 품평을 한다.

◆슈퍼볼 월요일은 공휴일로
미국인들은 슈퍼볼이 벌어지는 날을 비공식 국경일로 생각한다. 슈퍼볼은 일요일에 벌어진다. 월요일에 슈퍼볼 후유증이 나타난다. 월요일을 공휴일로 제정하자는 움직이 늘 있다. 조사에 따르면 실제 슈퍼볼이 끝난 다음 날 1720만 명의 직장인들이 이런저런 사유를 제출해 휴가를 얻는다고 한다.

SUPER BOWL SNACKS
쿠키 전문가 조이 슈와이스가 6일(한국 시간) 캔자시티 칩스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를 위해 제작한 쿠키 데코레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탬파(플로리다주)|UPI연합뉴스
◆슈퍼볼은 치맥타임
미국인들이 슈퍼볼이 벌어지는 날 칼로리 섭취가 10821다. 상당량이다. 맥주는 평일보다 90% 소비가 증가한다. 슈퍼볼 때 가장 자주 찾는 음식은 치킨 윙 29%, 피자 26%, 나초 15%,여러가지 스넥을 모은 DIP 14%, 칠리 7%, 바베큐 6% 순이다. 피자는 평소보다 67% 더 먹으며, 배달량은 50% 증가된다.

◆슈퍼볼 유치
슈퍼볼 개최는 전적으로 커미셔너의 몫이다. 2025년까지 개최지가 확정됐다. 슈퍼볼이 2월에 벌어지는 탓에 개최지는 날씨를 고려해 플로리다와 돔구장이 유리하다. 탬파도 올해까지 5번째 개최다.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최악의 상황이다. 그렇지만 탬파 지역 경제에 2억7600만 달러의 특수가 예상된다. 2022년은 2020년 개장한 LA 인근 잉글우드의 소피스타디움에서 열린다.
Buccaneers Chiefs Super Bowl Football
미국 스포츠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NFL 로저 구델 커미셔너. 슈퍼볼 주간에 탬파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머니게임
보통 방송해설자의 연봉은 스타플레이어의 연봉을 넘지 못한다. 하지만 NFL은 예외다. 이번 중계를 맡는 CBS의 해설자 토니 로모의 연봉은 1700만 달러(190억9950만 원)다. 로모는 댈러스 카우보이스 쿼터백 출신이다. NFL 선수들의 평균 연봉을 훨씬 웃돈다. ESPN은 2020시즌에 들어가기 전 슈퍼볼을 2회 우승한 페이턴 매닝을 해설자로 영입하려고 했다. 이 때 제시한 연봉이 2000만 달러였다. NFL 커미셔너 로저 구델은 4000만 달러에 가까운 연봉을 받는다.

슈퍼볼 우승팀 개인에게 배당되는 금액은 지난해 우승한 캔자스시티 칩스가 12만4000 달러(1억3931만 원), 패한 샌프란시스코 49er는 6만2000 달러를 받았다. NFC 팀이 우승할 때는 뉴욕 증권이 올라갔고, AFC 우승 때는 하락했다고 한다. 이런 패턴은 72%가 맞았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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