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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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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김도훈호' 한국 축구대표팀이 싱가포르를 완파하고 조 1위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각)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싱가포르 원정 경기'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4승 1무(승점 13)가 된 한국은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중국과의 최종 6차전 홈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해 각 조 2위까지 주는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조에서 2위 중국(승점 8)은 3위 태국(승점 5)과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또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155위 싱가포르와의 역대 전적에서 23승 3무 2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후 새 사령탑을 찾지 못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3월 황선홍 당시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에 이어 두 번째 '임시 사령탑'으로 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해 이번 싱가포르 원정에 나섰다.

김도훈 임시 감독은 2021~2022년 싱가포르 프로축구 강호인 라이언시티를 지도한 경험이 있어 싱가포르 축구를 잘 안다.

2021, 2023년 K리그1 득점왕 출신 주민규(울산)는 태국과 3차전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A매치 선발 출전해 대표팀의 두 번째 골이자, A매치 데뷔골로 맹활약했다.

이재성(마인츠)과 함께 공격 2선에 포진한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나란히 멀티골을 터트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중원에선 황인범(즈베즈다)의 파트너로 클린스만 전 감독 부임 후 대표팀에서 멀어졌다가 다시 태극마크를 단 정우영(알 칼리즈)이 1년 3개월 만에 A매치 복귀전을 치렀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이번 소집에서 제외된 수비 라인은 김진수(전북),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황재원(대구)이 구축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인 황재원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뛰는 배준호(스토크시티)는 후반 교체로 나와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의 감격을 누렸다.

싱가포르는 한국 출신 귀화 공격수 송의영이 선발 출전했으나, 한국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한국이 전반 9분 만에 터진 이강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가 쳐냈으나, 주민규가 살린 뒤 내준 패스를 이강인이 잡아 화려한 개인 기술로 수비를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싱가포르는 전반 12분 하미 샤힌의 헤더가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분위기를 탄 한국이 전반 20분 추가골로 달아났다.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왼발 크로스를 주민규가 머리에 맞춰 A매치 3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었다.

만 34세의 주민규는 1950년 홍콩과의 평가전에서 만 39세의 나이로 득점한 고(故) 김용식 선생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나이에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리는 진기록도 세웠다.

A매치 최고령 득점 순위에선 최진철(34세21일)을 제치고 8위(34세54일)에 자리했다.

후반 들어 한국의 골 폭풍은 더 거세졌다.

전반에 영점 조준을 마친 손흥민이 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1분 뒤에는 이강인이 주민규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앞에서 이번에는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자신의 A매치 9호골이다.

손흥민도 후반 11분 첫 득점과 비슷한 위치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이자 팀의 5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A매치 47, 48호골에 성공한 손흥민은 최다 득점 2위 황선홍(50골)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2골 차로 추격했다.

승리를 확신한 김도훈 감독은 후반 12분 이강인, 주민규를 불러들이고 황희찬(울버햄튼), 엄원상(울산)을 동시에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25분에는 이재성, 황재원 대신 배준호(스토크시티), 박승욱(김천)이 들어갔다.

배준호는 후반 34분 함께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박승욱의 크로스를 쇄도하며 오른발로 차 넣어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37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황희찬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7-0을 만들었다.

해트트릭을 노렸던 손흥민은 후반 42분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내려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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