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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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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축구 '차세대 간판'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오른발과 왼발 가리지 않고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6일(한국시각)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싱가포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멀티골로 7-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과 함께 2선 공격수로 나선 이강인은 후반 57분까지 뛰다 엄원상(울산)과 교체됐다.

이강인은 선제골로 대승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전반 9분 주민규(울산)의 패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화려한 개인 기술로 수비수를 제친 뒤 주발이 아닌 오른발 강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황금 왼발로 유명한 이강인이 오른발로 A매치에서 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강인은 후반에도 깔끔한 결정력을 선보였다. 한국이 3-0으로 앞선 후반 9분 이번에도 주민규의 패스를 받아 이번에는 왼발 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A매치 28번째 경기에서 터트린 8, 9호골이다.

스페인 무대에서 성장해 지난해 여름 프랑스 최강팀인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한국 축구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올해 초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하극상 파문'을 일으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비판이 커지자 이강인은 손흥민이 있는 영국 런던으로 직접 찾아가 공개 사과한 뒤 지난 3월 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 두 번째 경기(한국 3-0 승)에서 손흥민과 골을 합작하며 '하극상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도 이강인은 손흥민과 자주 패스를 주고받으며 절정의 호흡을 자랑했다. 또 득점 후에는 손흥민과 진하게 포옹하며 더 이상 갈등이 없음을 증명했다.

시즌을 마치고 피로가 쌓인 상태였지만, 경기력도 준수했다.

특히 선제골에서 싱가포르 수비수를 벗겨내는 장면은 이강인의 클래스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또 두 번째 골에서도 문전에서 침착함이 돋보였다.

이강인은 명실상부 손흥민을 이을 한국 축구의 차세대 간판이다.

논란을 씻어낸 뒤 한층 더 성숙해진 이강인의 발끝은 예전보다 더 날카로워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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