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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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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16년 동안 가슴에 달았던 태극마크를 반납한 '배구 여제' 김연경이 국가대표 은퇴식과 은퇴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연경은 7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국가대표 은퇴경기 미디어데이'를 통해 "선수 생활을 함께 해온 언니들과 뜻깊은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연경은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김연경 초청 'KYK 인비테이셔널 2024'를 개최한다. 이번 경기는 김연경이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된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미뤄졌던 국가대표 은퇴 경기와 은퇴식을 약 3년 만에 기획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김연경을 비롯해 한송이(은퇴), 황연주(현대건설), 김수지(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배유나(도로공사)가 참여했다.

김연경은 "준비하면서 힘든 부분이 많았지만 구단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도와줘서 행사 규모를 키울 수 있었다"면서 "내일 즐기면서 재밌는 경기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륜이 있는 베테랑 언니들이 먼저 연락을 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줬다"며 함께 하는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은퇴 경기를 준비하게 된 계기에 대해 김연경은 "다른 종목의 경우 국제적으로 교류하는 행사가 많은데 배구에는 그런 게 없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처음에는 세계 올스타 경기에 조금 더 포커스를 맞춰서 준비했었다"며 "준비하면서 국가대표 은퇴라는 것이 상징적이기도 하고, 지금까지 함께 했던 언니들과 은퇴 경기까지 함께할 수 있다면 더 뜻깊은 자리가 될 것 같아서 행사 규모를 키워 자리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원래 눈물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요즘 T(이성적)에서 F(감성적)로 변하는 느낌"이라며 "은퇴라는 단어가 묵직하게 다가와 내일 눈물을 흘릴 수도 있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연경은 "선수들과 함께 8일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많은 분들이 현장에 와주셔서 함께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명실상부한 한국 배구의 레전드인 김연경은 2005~2006시즌 흥국생명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일본, 중국, 튀르키예 등 해외 리그에도 진출해 활약하며 대한민국 배구의 위상을 드높이기도 했다.

2005년부터 지난 2021년까지 국가대표로서 활약하며 대한민국 여자 배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4위를 이끌었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을 획득했다.

런던올림픽 당시엔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021년엔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주장으로서 투혼의 '라스트 댄스'를 펼치며 4강 기적을 이뤄냈으나 아쉽게 목표했던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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