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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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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침묵을 딛고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첫 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19일(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2-1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포르투갈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유로 2016' 우승 이후 8년 만에 정상을 도전하며 첫 단추를 순조롭게 끼웠다.

반면 FIFA 랭킹 36위 체코는 실리적인 경기 운영으로 선제 득점까지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자책골과 종료 직전 실점으로 무릎을 꿇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중심으로 하파엘 레앙(AC밀란)과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를 출격시켜 공세에 나섰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수비와 역습에 집중한 체코는 후반 17분 루카시 프로보드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7분 뒤 중앙 수비수 로빈 흐르나치가 자책골을 허용하면서 다시 균형이 이어졌다.

포르투갈은 프란시스코 콘세이상(포르투), 넬송 세메두, 페드로 네투(이상 울버햄튼)를 넣으며 고삐를 당긴 끝에 후반 47분 콘세이상이 터뜨린 극적인 득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콘세이상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포르투갈 대표로 한국을 상대했던 윙어 세르지우 콘세이상의 아들로 유명하다.

호날두는 선발로 나서서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침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같은 날 FIFA 랭킹 40위 튀르키예는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FIFA 랭킹 75위 조지아를 3-1로 격파했다.

튀르키예는 전반전을 1-1로 마친 다음 후반 20분 특급 유망주 아르다 귈러(레알 마드리드) 득점과 후반 52분 케렘 아크튀르콜루(갈라타사라이) 쐐기골로 승리했다.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2차전은 오는 22일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조지아 대 체코, 23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튀르키예 대 포르투갈로 이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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