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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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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토종 에이스 류현진(37)이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11년 동안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다가 올해 한화로 복귀한 류현진은 올 시즌 초반만 해도 이름값에 걸맞은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4월5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4⅓이닝 9피안타 9실점 난조를 보이며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고, 지난달 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고전했다. 당시 시즌 평균자책점은 5.65까지 치솟았다.

류현진은 간간이 호투를 펼치기도 했으나 꾸준함이 없었다. 첫 8경기 중 4경기에서 5실점 이상을 남길 정도로 투구의 기복이 심했다.

아울러 체력 문제도 제기됐다. 3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다가 상대 타순이 한 바퀴 돈 이후인 4회 또는 5회 들어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이 반복됐다. 더구나 고비에서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점수를 헌납하는 모습이 잦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문제를 파악한 듯 지난달 중순부터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지난달 14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6이닝 8탈삼진 2실점, 1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25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는 6이닝 1실점의 호성적을 내면서 완전히 상승 흐름을 탔다.

분위기를 쇄신한 류현진은 기세를 드높였다. 지난 6일 KT 위즈전과 1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연달아 6이닝 무실점을 작성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부활한 류현진은 지난 18일 키움과의 일전에서 전성기에 버금가는 투구를 선보였다. 8회까지 안타 5개만을 내주면서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고, 삼진 8개를 솎아내는 동안 무사사구 투구를 완성했다.

올 시즌 류현진이 8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정교한 제구력과 노련한 경기 운영을 발휘해 키움 타선을 압도하며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더욱이 3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을 벌이면서 시즌 평균자책점도 3.38까지 낮췄다.

제구력과 경기 운영뿐 아니라 구위도 시즌 초반에 비해 많이 올라오며 확연히 좋아졌다. 전성기 시절의 위력을 되찾은 류현진이 '괴물 본색'을 제대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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