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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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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유미 배구 해설위원과 한송이 등 전 여자배구 선수들이 은퇴한 선수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갖춰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유미 위원은 2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대한배구협회·여자배구 국가대표 은퇴 선수 간담회'에서 "선수들이 은퇴 이후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배구뿐 아니라 다른 종목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협회 또는 재단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연경, 한유미 위원, 한송이, 이숙자 배구 해설위원 중 김연경을 제외한 3명은 이미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선수들이다. 현재 한유미 위원과 이숙자 위원은 해설위원으로 현장을 누비고 있고, 한송이는 지난 4월 은퇴한 뒤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한송이와 이숙자 위원도 이날 간담회에서 은퇴 선수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언급했다.

한송이는 "나름 좋은 성적을 남긴 뒤 은퇴했지만 나 역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프로 1, 2년 차에 은퇴한 선수들은 더 막막할 것"이라며 "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프로 팀에 입단하는 선수들은 줄어들고 있다. 유소년 학부모들 또한 자녀가 프로에 진출하지 못한 이후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나와 한유미는 그나마 해설위원을 하면서 잘 풀렸다. 하지만 프로에서 실력이 뒤처지는 선수들과 대화를 해보면 당장 그만둔 뒤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프로에 처음 입단했을 때부터 이에 대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있으면 선수들이 어떤 것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은퇴 선수들의 의견을 경청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은퇴한 체육인들은 도움이 필요하다. 체육인을 위한 지원 센터의 필요성을 절감한다"며 "그들이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상담, 직업 훈련 등 프로그램을 잘 구상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은퇴 선수 지원 방법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체육인 복지 재단을 별도로 설립할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업무를 담당하게 될 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기재부와 상의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현재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은퇴 선수들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예전에는 스포츠과학원의 체육 인재 육성 재단에서 은퇴 선수를 위한 유학 제도도 있었다. 이런 것들을 종합해서 은퇴 선수들이 이용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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