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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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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닷새 만에 또 퇴장을 당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비디오 판독센터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김 감독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판독을 어디에 기준을 두고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감독은 전날 수원 KT 위즈전에서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 조처됐다.

8회 1사 1루에서 서동욱의 유격수 땅볼에 2루로 뛰던 1루 주자 김동혁이 2루수 신본기와 충돌한 장면이 문제가 됐다.

당초 1루 주자 김동혁은 아웃, 타자 주자 서동욱은 1루 세이프 판정이 됐는데 KT의 요청으로 이뤄진 비디오 판독 결과 롯데의 수비 방해로 판정이 번복 됐다.

심판은 "2루에서 아웃된 주자의 발이 들려 수비수의 몸에 닿아 수비 방해로 인정해 타자 주자 아웃을 선언한다"고 설명했다. 김동혁의 슬라이딩에 고의성이 있었다는 의미다.

그러자 김 감독은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거칠게 항의를 이어갔다. 결국 그대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김 감독은 "야구를 하다 보면 그럴 수 있지만, 상황을 똑같이 적용해야 된다. 고의성이 없는데 고의성이 있다고 하고, (LG 트윈스) 오스틴은 고의성이 아니라고 한다. 판독을 어디에 기준을 두고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문제가 된 2루 상황에 대해 "김동혁이 발목이 부러질 뻔할 정도로 튕겨가지고 들어갔는데, 그걸 (일부러 수비를) 막았다고 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지난 15일 잠실 LG전에서도 타자의 송구 방해에 대해 어필하다 퇴장 당한 바 있다.

당시에는 롯데가 수비를 하는 입장이었다. 9회말 롯데 포수 손성빈이 2루 송구를 시도하다 삼진을 당한 LG 타자 오스틴과 부딪히는 장면이 있었다. 롯데는 오스틴이 송구 방해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김 감독은 퇴장 당했다.

"웬만하면 (항의하러) 안 나가려고 했는데, 말도 안 되더라"며 답답해하던 김 감독은 비디오 판독센터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단순히 판정 자체가 아니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현장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시스템 자체를 꼬집은 것이다.

"심판진들도 (원심대로) 그렇게 봤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그대로 전달했다고. 그런데 판독실에서 아니라고 뒤집었다고 한다"며 "심판들이 정확하게 보고 이야기를 했다는데 (판독실에서) 뒤집는 건 무슨 경우인가. 판독실에서 아니라고 하면 아닌 게 된다.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KBO(한국야구위원회)도 현장 의견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심판도 현장이지 않나. 이런 부분을 들어줘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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