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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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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친정팀 LA 에인절스 마운드를 폭격했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에인절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2018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에인절스에 6년 동안 몸담았던 오타니는 다저스로 이적한 뒤 이날 에인절스와 정규시즌에서 처음 맞대결을 벌였다.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즌 22호 홈런을 폭발한 내셔널리그 홈런 1위 오타니는 2위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20홈런)와 격차를 2개로 벌렸다. 시즌 타율은 0.318에서 0.322로 올랐다.

1회 오타니는 좌완 선발 패트릭 산도발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3루수 땅볼을 치며 오타니가 2루에서 아웃됐다.

오타니는 3회 1사 2루에서도 산도발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가 헛스윙 삼진, 프레디 프리먼이 2루수 땅볼에 그치며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터트렸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5회 2사 1루에서 좌완 불펜 맷 무어의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8회 1사에서는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의 4번째 출루를 완성했다. 이어 2루 도루까지 시도했으나 아웃 판정을 받았다.

오타니의 맹타는 팀의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다저스(47승 31패)는 연장 접전 끝에 에인절스(30승 45패)에 2-3으로 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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