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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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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흑인 선수 최초로 올림픽 경영 개인 종목 금메달을 따냈던 시몬 매뉴얼(28·미국)이 과잉훈련증후군을 이겨내고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자유형 50m 출전권을 따냈다.

매뉴얼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커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미국 수영 경영 대표 선발전 여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4초13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우승했다.

24초15를 기록한 그레천 월시를 0.02초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오른 매뉴얼은 파리 올림픽 이 종목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여자 자유형 100m에서 4위를 차지해 여자 계영 400m 멤버로 파리행을 확정했던 매뉴얼은 개인 종목 올림픽 출전권까지 품에 안았다.

레이스를 마치고 1위 옆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것을 확인한 매뉴얼은 두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물에서 나온 뒤에는 머리를 저으며 감격했다.

매뉴얼은 "사실 지난 밤에 자신감이 떨어졌다. 내가 우승했던 레이스 영상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며 "개인 종목 출전권을 무척 따고 싶었고,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리 올림픽 출전은 힘든 시기를 뚫고 돌아온 매뉴엘에게 무척 의미 있는 일이다.

매뉴얼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52초70을 기록해 페니 올렉시액(캐나다)과 함께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다. 올림픽 여자 경영에서 흑인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매뉴얼이 최초였다.

리우 올림픽에서 매뉴얼은 금메달 2개(자유형 100m·혼계영 400m), 은메달 2개(자유형 50m·계영 400m)를 땄다.

이후 2017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5관왕, 2019년 광주 세계서수권에서 4관왕에 오르며 미국을 대표하는 수영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매뉴얼은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자유형 100m 준결승 9위에 머물러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이후 "과잉훈련증후군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매뉴얼은 도쿄 올림픽 대표 선발전 자유형 50m에서 1위에 올라 올림픽에 나섰지만 준결승에서 11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도쿄 올림픽을 마친 뒤 의사로부터 '무기한 휴식'을 권유받은 매뉴얼은 은퇴까지 고민했지만, 2022년 말 다시 물에 뛰어들었다.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영 훈련을 한 뒤 파리 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낸 매뉴얼은 "내가 얼마나 많은 산을 넘었는지 떠올려보면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수영이 무척 외로운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고립된 느낌도 받았다"며 "하지만 경기장에서 나를 응원하는 소리를 들으며 마음이 치유됐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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