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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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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시스]안경남 김진엽 기자 =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다툴 '라이벌'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에 자극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파리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둔 26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선수촌 수영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도쿄올림픽 이후 3년을 기다린 올림픽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3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축적한 경험을 쏟아내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 때 '고등학생' 신분으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룬 황선우는 한국 수영을 이끌 미래로 떠올랐다.

비록 입상엔 실패했으나, 남자 자유형 100m 5위, 200m 7위 등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남자 자유형 결승에 오른 건 1956년 멜버른 대회의 다니 아쓰시(일본) 이후 65년 만의 일이었다.

이후 3년간 황선우는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세계수영선수권에서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3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에 이어 올해 2월 도하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3년 전만 해도 절 모르는 분이 많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다. 지금은 많은 국민과 수영 팬들이 응원하고 기대하는 만큼 어깨가 확실히 무겁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 수영이 상승세인데, 황금 세대와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이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선우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와 200m, 계영 800m, 혼계영 400 등 4개 종목에 나설 예정이다. 이중 자유형 200m는 강력한 메달 후보다.

그는 "자유형 200m 종목에선 메달권에서 기록 싸움을 해야 한다"며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따고 싶다"고 했다.

경쟁자는 포포비치와 매슈 리처즈(영국) 등이 꼽힌다.

특히 포포비치는 지난 22일 열린 2024 유럽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3초1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1분43초대는 올해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처음 나온 기록으로 황선우의 최고 기록인 1분44초40과는 1초 이상 차이가 난다.

황선우는 "포포비치의 기록이 대단한 자극이 됐다. 대부분이 1분44초대 분포돼 있는데, 1.5초 가까이 앞서갔다"면서 "파리에서는 개인 최고 기록을 넘어 1분43초 대로 시상대에 오르겠다"고 했다.

김우민(강원도청)은 경영 종목을 통틀어 첫 번째인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을 노린다.

그는 "도쿄 올림픽 때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파리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인 3분42초42를 세웠던 김우민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수영 영웅 박태환이 보유한 한국 기록(3분41초53) 경신에 도전한다.

그는 "부담은 없다. 다만 기록을 신경 쓰지 않고 주 종목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기록을 세우겠다"고 했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이호준(제주시청) 등과 남자 계영 800m에서도 사상 최초 올림픽 단체전 메달 합작에 도전한다.

이들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신기록이자 아시아 신기록(7분01초73)으로 금메달을 땄다.

이호준은 "영국이 제일 빠르고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호주의 경쟁이 예상되는데 쉽지 않다"면서도 "단체전 결승에 누가 나설지 모르지만, 모두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항저우 때 4명이 모두 시상대에 올랐는데 감회가 새로웠다. 이번 파리에서도 모두 올라가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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