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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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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이틀 연속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냈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상대 선발 에릭 페디와 마주서 풀 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6구째 커터를 받아쳤다. 타구는 우중월 담장을 넘어갔다.

전날에도 화이트삭스전에서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날린 오타니는 이날도 1회부터 대포를 쏘아 올리며 25호 홈런을 신고했다. 최근 10경기에서 8홈런을 날릴 정도로 타격감에 물이 올랐다.

이날 홈런으로 10경기 연속 타점 행진도 이었다. 이는 종전 9경기를 넘어서는 다저스 구단 최장 연속 경기 타점 신기록이다.

연이틀 홈런을 때려낸 상대 투수들도 눈길을 끈다.

페디는 지난해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를 평정한 투수다. 다승(20)·평균자책점(2.00)·탈삼진(209)을 석권하는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올해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MLB에 재입성했다.

전날 오타니는 크리스 플렉센(화이트삭스)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 플렉센은 2020년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뛰며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작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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