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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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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타선의 대폭발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KT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16-8로 승리했다.

SSG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친 KT는 34승 1무 44패로 9위를 유지했다.

KT 타선이 뜨겁게 타올랐다.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9안타를 날리면서 SSG 마운드를 맹폭했다. 특히 6, 7회 5점씩을 올리며 완전히 승기를 가져왔다.

리드오프로 나선 로하스가 6회 역전 투런포를 날리는 등 6타수 3안타로 4타점을 쓸어담았다.

8번 타자 김상수는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불꽃타를 선보였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으로,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던 2020년 7월 17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약 4년 만에 한 경기 4안타를 때렸다.

2번 타자 강백호는 1회 선제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경기를 마친 뒤 이 감독은 "상하위 타선에서 골고루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 초반 강백호의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역전당한 후 문상철의 동점 적시타와 로하스의 홈런으로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황재균과 김상수, 오재일 등 베테랑의 활약도 돋보였다"고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원정 경기까지 응원와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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